지난주보다 0.6%p 하락…부정평가 45.6%
한미정상회담 유출, 서훈·양정철 만남 등 이슈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완만한 내림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50%선에 근접한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 27~29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에게 물은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보다 0.6%p 내린 49.4%(매우 잘함 26.3%, 잘하는 편 23.1%)로 나타났다.
[사진=리얼미터] |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동률인 45.6%(매우 잘못함 31.3%, 잘못하는 편 14.3%)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3.8%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5.0%였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50.3%로 마감한 후, 강효상 한국당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 논란, 서훈·양정철 회동 논란과 조진래 전 한국당 의원 사망 및 정치보복 공세가 있었던 주말을 거쳐 27일에도 50.3%로 직전 조사와 동률이 이어졌고, 같은 논란이 지속됐던 28일에는 49.9%로 미세하게 내린데 이어, 문대통령 '외교 기밀 유출' 대국민 사과가 있었던 29일에도 49.0%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50대,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과 서울, 3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6587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