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지난 21~23일 성인 1001명 여론조사
국정수행 지지율 46%…부정평가 44%
지난주보다 2%p 상승, 긍정·부정 40%대 이어져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올라 46%를 기록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6%가 긍정 평가했고 44%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어느 쪽도 아님은 6%, 모름/응답거절은 4%였다.
[사진=한국갤럽] |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p 상승, 부정률은 3%p 하락했다. 긍·부정률 모두 40%대인 상태가 지난 반년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연령별 긍정/부정률은 20대 47%/35%, 30대 57%/34%, 40대 58%/33%, 50대 39%/55%, 60대 이상은 34%/56%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2%), '복지 확대', '외교 잘함'(이상 7%),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5%), '서민 위한 노력'(4%)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소통을 잘한다', '평화를 위한 노력',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 정책'(이상 3%), '전 정권보다 낫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최저임금 인상', '개방적/열린 마음/합리적'(이상 2%) 등의 순이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5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최저임금 인상',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이상 3%),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 '외교 문제',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2%) 등을 지적했다.
이번 한국갤럽 조사는 총 통화 6489명 중 1001명이 응답해 1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