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이마트가 오는 30일 일렉트로맨 냉장고와 커브드 모니터를 동시에 선보인다. 기존 소형가전 중심이던 대형마트 가전 영역이 대형가전과 디지털 가전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번에 선보이는 일렉트로맨 냉장고는 총 3종이다. 가장 작은 46L는 다크실버 색상이며, 79L와 124L는 아쿠아그린과 크림화이트 색으로 레트로 감성을 입혔다. 출시를 기념해 내달 26일까지 4주간 행사카드 구매 시 2만~5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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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일렉트로맨 냉장고[사진=이마트] |
이마트와 대우전자가 공동 기획한 일렉트로맨 냉장고는 대우전자에서 상품 생산과 배송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전국 53개 대우전자 서비스 센터에서 1년간 무상 AS를 받을 수 있다.
대우전자가 국내 유통기업과 협업해 자사 브랜드가 아닌 유통사 브랜드로 상품을 생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마트의 유통망과 대우전자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가 일렉트로맨 소형 냉장고를 출시한 이유는 1~2인 가구의 증가로 원룸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의 냉장고를 찾는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워라벨에 따른 홈술족 증가로 주류를 위한 세컨드 냉장고를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에서 판매된 300L 이하 소형 냉장고는 18만8000대로 전년 동기간 팔린 17만9000대보다 5%가량 증가했다.
이마트는 같은 날 ‘일렉트로맨 27 커브드 모니터’(68cm)도 선보인다. 일렉트로맨 커브드 모니터는 삼보와 공동 기획해 출시하는 상품으로 풀HD화면으로 고해상도를 구현했으며, 프레임리스 디자인으로 화면 몰입도는 유지하면서 제품 크기는 최소화 했다.
사후 서비스는 TG 서비스의 100여개 전문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가격은 유명 브랜드 상품 대비 20%가량 저렴하다.
한편, 기존에 출시된 일렉트로맨 가전상품은 뛰어난 가성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6월에 출시한 일렉트로맨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5.5L는 올해 5월까지 약 11만대가 팔리며 이마트 에어프라이어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달 출시한 일렉트로맨 스마트TV 50형(125cm)은 39만90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한 달 보름 만에 2500대를 판매했다.
이마트 박찬우 가전 바이어는 “에어프라이어, 헤어드라이기 등 소형 가전으로 시작한 일렉트로맨 가전이 스마트TV에 이어 이번에 냉장고, 커브드 모니터까지 출시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향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일렉트로맨 가전 출시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를 잡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