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경제개혁연대 "CJ, 올리브네트웍스 분할·주식교환 의혹 해명해야"

기사입력 : 2019년05월27일 18:09

최종수정 : 2019년05월27일 18:10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경제개혁연대가 27일 CJ 이사회에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와 주식교환과 관련한 질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CJ그룹은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를 IT 시스템 구축 및 운용 사업부문(분할존속회사, 이하 IT 사업부문)과 올리브영 사업부문(분할신설회사, 이하 올리브영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하고, 이중 IT 사업부문을 CJ의 자사주를 활용한 주식교환을 통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키로 한 바 있다.

경재개혁연대는 이번 분할 및 주식교환 결정 과정에서 평가가치를 부풀리거나 합병 및 분할의 시너지, 예측 실적의 과도한 차이 등에 의혹을 제기했다. 

경제개혁연대 CJ에 보낸 공문에는 △2014년 CJ시스템즈와 CJ올리브영 사이에 합병 시너지가 있었고, 현재는 시너지가 없다고 판단한 각각의 이유 △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 IT 사업부문의 예측치와 실적치 간 과도한 차이가 생기는 원인 △평가보고서에 기재된 IT 사업부문에 대한 실적치의 적절성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 IT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에도 2019년 이후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것으로 낙관적 평가를 한 예측의 근거 등이 주요 내용이다.  

경제개혁연대에 따르면 CJ그룹 총수일가 자녀들은 IT 회사인 CJ시스템즈(합병 후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을 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지배주주 일가가 그룹의 지배권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주회사 CJ의 지분을 더 많이 보유하기 위해 IT 사업부문의 가치를 고평가할 유인이 존재한다는 것.

2014년 합병당시 CJ시스템즈는 주당 순자산가치 7만원, 수익가치 33만2678원이며 본질가치법으로 평가한 합병가액은 주당 22만8260원이었다. 반면 이번 주식교환에서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의 IT 사업부문의 가치(교환가격)는 약 66만원으로 평가했다.

합병당시 합병비율은 본질가치법으로 산정했다. 본질가치법은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1과 1.5로 하여 가중산술평균한 가액으로 결정되며 수익가치는 현금흐름할인법으로 평가했다.

이번 분할 합병에서 CJ올리브영은 자산가치가 3048원, 수익가치는 7857원, 합병가액은 5933원으로 결정됐다.

수익가치의 평가를 살펴보면 CJ시스템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실제치는 예측치를 크게 밑도는 반면, CJ올리브영의 실적은 예측치의 2.5배에 달한다. 특히 IT 사업부문의 예측치와 실적치의 과도한 차이는 문제가 있다는게 경제개혁연대의 주장이다.

2014년 합병 직전 CJ시스템즈는 이재현 회장 일가가 지분 31.89%, CJ가 66.32%를 보유하고 있었고 피합병회사인 CJ올리브영은 CJ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합병비율은 CJ시스템즈에게 유리하게 결정되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하다는게 경제개혁연대의 지적이다.

또한 CJ와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 주식교환에서도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의 IT 사업부문은 과거 합병시 평가한 예측치에 비해 실적치가 크게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 낙관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는데도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IT 사업부문의 영업익은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CJ그룹 측은 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가능하며 영업이익률도 평균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제개혁연대 관계자는 "CJ가 2014년 IT 사업부문인 CJ시스템즈와 올리브영 합병 후 5년 만에 다시 분할 계획을 밝혔다"면서 "지배주주가 지분 보유한 IT 사업부문의 평가가치 크게 부풀린 의혹이 있고 합병 및 분할의 시너지, IT 사업부문 예측과 실적의 과도한 차이 및 낙관적 평가 이유 등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CJ시스템즈와 CJ올리브영의 영업이익 예측 및 실적치 현황 (단위 백만원).[자료=경제개혁연대]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