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소니가 적자가 이어지며 철수설까지 제기됐던 스마트폰 사업을 포기하지 않을 방침임을 밝혔다.
2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요시다 겐이치로(吉田憲一郎) 소니 사장 겸 CEO는 전일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장기적인 시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은 사업 분야로서는 꼭 필요한 요소”라며 스마트폰 사업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스마트폰 사업은 소니가 주력하는 게임이나 음악,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요시다 사장은 “요즘 젊은 세대는 더 이상 TV를 보지 않는다. 스마트폰이 그들이 처음으로 접하는 하드웨어”라며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필수 요소인 스마트폰을 중요하게 취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니의 스마트폰 사업은 지난 회계연도에 971억엔(약 1조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 미만이다.
지난해에는 중남미와 캐나다, 중동, 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5개 지역에서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 3월 말에는 중국에서의 스마트폰 생산도 종료했다. 현재 태국에서만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소니의 요시다 겐이치로 사장 겸 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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