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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인텔·퀄컴 등 美기업 화웨이 배제한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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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 제조사 화웨이를 저격한 행정 명령을 내리자 구글을 시작으로 인텔, 퀄컴 등 미국 반도체 제조사들이 너도나도 화웨이 배제에 나섰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구글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이전이 필요한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화웨이를 포함한 계열사 68곳을 '수출제한 리스트(Entity List)'에 올려 미국 기업들이 이들과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같은 날 블룸버그통신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인텔, 퀄컴, 자이링스(Xilinx), 브로드컴 임원진이 사내 직원들에 향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화웨이에 제품 공급을 일시 중단할 방침을 공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기업들의 이 같은 조치는 미국이 화웨이를 협상카드로 미·중 무역 협상을 타개하려는 시도임과 동시에 미 정보기관이 지난해 10월부터 미 전역에서 IT기업과, 교육기관, 벤처투자가들 모아 중국과의 거래 위험성 알리는 기밀 브리핑 열어오면서 압박을 가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 美 정보기관, 대형 IT기업 상대로 中거래 위험성 경고 기밀 브리핑 수차례 진행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9일 미국 정보기관이 지난해 10월부터 대형 IT 기업 등을 상대로 중국과의 거래 위험성을 경고하는 기밀 브리핑을 여러 차례 해왔다고 보도했다.

참석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기밀 브리핑은 특히 중국의 사이버 공격 위협이나 지식재산권 절도 등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 경영진들은 브리핑 도중 미 정보기관으로부터 기밀 자료를 제공받기도 했었다며 이는 "매우 드문 사례"라고 전했다.

브리핑은 민주당의 마크 워너 미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과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이 마련했다. 이같은 양당 의원의 조치는 미 의회가 초당적으로 중국에 대한 "전투적인 어프로치"를 점차 늘리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FT는 진단했다.

루비오 의원은 "중국 정부와 공산당이 미국 경제와 국가 안보에 장기적으로 거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미국 기업과 대학, 무역기구는 위협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밀 브리핑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양국 간의 무역 갈등은 극적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16일 미 상무부는 화웨이와 계열사 68곳을 거래제한 명단에 추가하면서 미국 기업들이 이들 업체로부터 통신 장비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이후 미 상무부는 이달 20일부터 90일간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린 화웨이와 계열사 68곳에 대한 조치를 유예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임시 일반 허가(TGL)는 미 업체들이 화웨이 및 그 계열사들과 구체적이고 제한적인 수출·재수출·제품 인도 등 거래를 승인한다. 갑작스러운 거래제한으로 자국 기업에 대책을 세울 시간을 준 셈이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 버지는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통신 장비가 스파이 활동이나 감시에 악용될 수 있어 이러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 금지 명령은 필수적이라고 말하지만,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구글은 화웨이에 안드로이드 풀버전 운영체제를 더 이상 공급하지 않기로 하면서 새롭게 출시된 제품에서는 구글스토어, 유튜브, G메일 등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되지 않게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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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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