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민갑룡 "정보경찰 과오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 취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5월21일 13:30

최종수정 : 2019년05월22일 07:28

"정보경찰 정치 및 선거개입 과오 재발 방지"
"수사권 조정안..각 기관 의견 수렵해 합의안 만든 것"
버닝썬 부실 수사 지적..."최선 다해 의혹 수사 추후 수사도 철저히"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정보경찰 개혁과 관련 "(선거개입) 등 지난 과오에 대한 수사는 수사 차원에서 봐야한다"며 "수사결과 나타난 여러 문제들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면서 다시는 그런 과오가 재발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 취하겠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2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정보경찰의 정치나 선거개입, 민간인 사찰 등 다시는 걱정하는 그런 과오가 생기지 않도록 정보경찰 활동규칙을 세밀하게 제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형사처벌까지 하는 의원 입법안이 발의돼 있다"며 "전날 당정청 협의에서 법안에 명확한 정보경찰 활동 범위와 입법 절차를 넣어야 한다는 얘기나왔는데 그런 의견에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문무일 검찰총장의 수사권 조정안이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주장에 대해선 "우리 사회에서 오랜 시간 논의가 됐고 이건 정부 각 당에서도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현 정부 바로 논의 시작해서 각 기관 의견 수렴을 다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견 수렴해서 경찰은 경찰대로 검찰은 검찰대로 의견을 제시했고 정부에서는 각 기관의 의견 수렴해서 참여해가며 합의안을 만든 것"이라며 문 총장의 발언에 정면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찰개혁의 성과와 과제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20 kilroy023@newspim.com

민 청장은 또 "저도, 검찰총장도 사개특위에 나갔고 토론을 거쳤다"며 "이번 패스트트랙 안건 지정 과정에서도 수사권조정 관련해선 거의 쟁점이 없을 정도로 민주적인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수사권조정안과 관련해선 "민주적인 의견 수렴 과정과국민여론 등 민주적 절차 통해서 의견 수렴 과정이 모아졌다"며 "민주적절차와 민주주의의 실체의 내용인 견제와 균형, 권한 배분, 그런 관점에서 논의를 해서 다듬어진 안이기 때문에 수사권 조정은 가장 민주적인 절차를 걸쳐서 민주적인 형식에 충실한 내용을 담고있다"고 설명했다.

민 청장은 또 "여야간 의견이 거의 수렴된 상황이고 조금만 더 가다듬으면 입법 마무리 할수있는 정도에 이르렀다"며 "이런 것들이 절차가 더이상, 외부 요소에 의해서 지연돼선 안되고 신속하게 입법절차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버닝썬 부실 수사 비판에 대해선 "여러가지 저희로서 최선을 다해 관련 제기 의혹들을 다 수사를 했다고 본다"며 "몇가지는 아직 제보자의 협조문제라든가 그런 조금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 있다. 추후 수사를 철저히 해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부적절한 대응으로 논란을 일으킨 대림동 여경 사건에 대해선 "현장 경찰관들이 나무랄데 없이 잘 침착하게 조치를 취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여경이 물러선게 아니라 제압하는 조치를 해나가지않냐. 그런 침착하고 지적인 현장경찰 대응에 대해 경찰을 대표해서 감사드리고 싶다"고 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