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키보드, 베이스, 기타 등 직접 무대서 라이브
피아니스트 신동부터 3개 악기 소화하는 배우까지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캐스트가 공개됐다.
'스쿨 오브 락'은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호주 공연에서 연기한 다양한 배우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찾아낸 천재 스쿨밴드 멤버가 가세했다. 스쿨밴드는 연주와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야 한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캐스트 공개 [사진=클립서비스] |
지난 4월 내한해 넘치는 에너지와 매력으로 한국 관객을 사로잡은 '듀이' 역의 코너 존 글룰리는 US투어 오디션에 참가했으나 뛰어난 매력으로 제작진을 사로잡아 브로드웨이에서 듀이로 데뷔, 2년간 열연을 펼쳤다. 그는 뮤지컬 배우뿐만 아니라 코미디언,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출 '로잘리' 역은 웨스트엔드의 '스쿨 오브 락'에서 로잘리를 맡았던 카산드라 맥고완이 담당, 한국을 찾는다. 브로드웨이 초연에서 웨버의 뮤즈로 불리는 시에라 보게스가 맡았던 로잘리는 엄격한 규율을 중시하는 호레이스 그린 학교의 교장이지만 락에 대한 꿈을 노래하는 소녀와도 같은 매력을 품은 여주인공이다. 특히 오페라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의 아리아'부터 팝까지 폭넓은 장르를 소화해야 한다. 카산드라는 '사운드 오브 뮤직' 등 뮤지컬뿐만 아니라 오페라 '나비부인' '팔려간 신부' 등에서 활약한 실력파다.
두 사람과 호흡을 맞추며 박수를 절로 부르는 스쿨밴드 멤버 중 기타와 작곡을 맡는 '잭' 역은 브랜든 러틀리지가 맡는다. 어린 시절부터 기타를 손에 쥔 그는 독학으로 배운 뛰어난 기타 실력으로 오디션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 공연 장면 [사진=클립서비스] |
드럼의 '프레디' 역은 조지 오뎃이다. 9세 때부터 드럼을 배웠으며 놀라운 박자 감각과 속주로 화제가 됐다. 키보드를 맡는 수줍은 매력의 '로렌스'는 11세 피아니스트 토비 클라크로, 이미 각종 콩쿠르에서 수상한 경력의 소유자다. 베이스 담당이자 쿨한 매력의 소녀 '케이티' 역은 케러미 마야 르멀타가 따냈다.
반전의 가창력으로 극 중에서 밴드의 보컬이 된 '코미카' 역은 베이브리엘 오리엔자가 맡는다. 듀이보다 더 어른 같은 모범생이자 매니저인 '써머' 역은 빌리-로즈 브라더슨이 연기한다. 7세부터 연기와 노래 레슨을 받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브로드웨이 '스쿨 오브 락'으로 데뷔한 듀크 커틀러는 드럼, 키보드, 기타 등 세 가지 역할을 맡는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오는 30일 오후 2시 2차 티켓을 오픈한다. 7월 2일부터 21일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6월 12일까지 조기예매 최대 10%(BC카드 결제 한정)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연은 6월 7일부터 8월 2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후 9월 부산 드림씨어터, 대구 계명아트센터로 이어진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