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지방경찰청은 제39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지방청 앞뜰에 위치한 ‘안병하 공원’에서 공원 현판식과 5·18 순직경찰관 추도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1부 행사에는 ‘안병하 공원’ 현판식과 기념식수가 진행됐다. 공원 명칭은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가자는 직원들의 뜻을 모아 정했으며, 그 취지에 맞게 시민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5·18 순직경찰관' 추도식 [사진=전남지방경찰청] |
또한 시민들이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편안한 삶을 꿈꾸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고귀함과 화합의 상징인 팽나무를 식재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는 5·18 순직경찰관 추도식이 열렸다. 유가족, 내빈, 경찰관 등이 참석한 추도식에서는 5·18 당시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소임을 다했던 6명의 경찰관의 혼을 기렸다.
행사에 참석한 최관호 전남청장은 “오늘 우리가 추도한 故 안병하 치안감 및 선배 경찰관분들은 어떠한 권력과 명예라도 국민의 생명과 인권의 헌법적 가치를 침해할 수 없다는 가르침을 일깨워 주셨다”며 “앞으로도 고귀한 위민 정신을 기리는 한편,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고 공유하는 열린 ‘시민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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