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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쿤스, 현존 작가중 가장 비싼 작가…'토끼' 크리스티서 9110만달러 낙찰

기사입력 : 2019년05월16일 15:28

최종수정 : 2019년05월16일 15:29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미국의 현대미술 작가 제프 쿤스가 '현존 작가 중 최고 낙찰가' 타이틀을 되찾았다. 그의 작품 '토끼(Rabbit)'가 1000억원대에 낙찰되면서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현경 기자= 제프 쿤스의 '토끼'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열린 뉴욕크리스티 경매에서 9110만달러에 낙찰됐다. 2019.05.15

로이터에 따르면 제프 쿤스의 '토끼(Rabbit)'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진행된 뉴욕크리스티 경매에서 9110만달러(약 1084억원)에 낙찰됐다. '토끼'는 91cm 높이의 메탈로 만든 조각품이다.

제프 쿤스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예술가의 초상(Pool With Two Figures)'이 9030만달러(약 1019억원)로 낙찰되기 이전 생존 작가 중 가장 높은 낙찰가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2013년 제프 쿤스의 '풍선 개'는 5840만달러(약 650억원)에 낙찰됐다.

이날 뉴욕크리스티의 전후 현대미술의 총 책임자인 알레스 로터는 "1986년 이 작품이 처음 공개됐을 때 큰 영향을 줬다. 의견은 끔찍하다부터 놀랍다까지 매우 다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은 20세기 후반의 가장 중요한 조각품 중 하나이며 '다비드'(미켈란젤로가 만든)와는 정반대의 작품"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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