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성공" 문대통령 발언 논란...靑 "총제적으로 좋은 방향" 해명

기사입력 : 2019년05월16일 13:24

최종수정 : 2019년05월16일 13:24

"국민 체감 없다면 박차 가하겠다는 다짐"
"한국 둘러싼 대외 거시경제 탄탄한 상황"
"불안정성 커졌지만 경제건강성 말한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19년 내 최악의 4월 실업률 등 경고등이 켜진 경제지표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경제는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자 청와대는 16일 "말의 전체 맥락을 봐달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을 찾아 "(대통령 발언의) 전체 맥락을 보면 한국이 총체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이 나도록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 "우리 경제는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이 관계자는 "체감되는 부분이 없다면 이에 대해서는 2년차를 지난 지금 시점에서 박차를 가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하고 국무회의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당부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한민국 경제의 큰 그림들을 봐달라"며 "한국을 둘러싼 거시경제가 탄탄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것은 다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3050클럽에 7번째로 들어갔거나, (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서 한국을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부분, 외국인 투자가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부분을 봐야 한다"며 "이는 갑자기 이뤄진 것이 아니라 한반도에서 불고 있는 평화의 바람이 외국인들에게 불안정성을 해소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3050클럽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의 조건을 만족하는 국가를 가리키는 말이다. 현재 3050 클럽에 가입된 국가는 일본(1992년), 미국(1996년), 영국(2004년), 독일(2004년), 프랑스(2004년), 이탈리아(2005년), 한국(2019년) 등 7개국에 불과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면서 "거시경제적 측면에서 대내외적으로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기는 하지만 한국은 탄탄한 경제 건강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3% 줄어 지난 2008년 4분기 -3.3%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나쁜 수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증가도 지난 2월 26만3000명, 3월 25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4월 증가폭은 17만1000명으로 다시 2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실업률은 4.4%를 기록해 2000년 4월 4.5%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최근 언론사 대담과 각종 회의에서 "저성장의 원인이었던 수출과 투자 부진이 서서히 회복되고 좋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