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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타이거 우즈 "도쿄올림픽, 골프 대표팀 뽑힌다면 기쁠 것"

기사입력 : 2019년05월15일 10:11

최종수정 : 2019년05월15일 10:12

PGA 챔피언십 16일 개막
통산 82번째 우승, '마스터스' 후 메이저 2연승 도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충분히 쉬었고 준비됐다."

타이거 우즈(44·미국)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을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근황과 소감을 밝혔다. 

타이거 우즈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드라이브가 관건이 될 것이다. 비가 와서 페어웨이가 많이 젖어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그린이 마르면 그린이 더 단단해질 것이다. 정확하게 그리고 더 멀리 공을 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대회가 무척이나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타이거 우즈가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는 나가고 싶었지만 준비가 덜 됐다. 몸이 예전처럼 반응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한 달간 충분히 쉬었고 이제는 준비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에 관해서 "아직 올림픽에 나가본 적이 없어서 출전하게 되면 좋을 것 같다. 지금 나이로 보면 기회가 많을 것 같지는 않다. 대표팀에 뽑힌다면 매우 기쁠 것이다. 앞으로 상황에 따라 출전 대회 수를 늘릴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올림픽 출전 자격은 세계랭킹에 의해 결정된다. 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전 대회를 늘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타이거 우즈는 올 시즌 드라이브 비거리 299.6야드(52위), 64.64%(70위), 그린 적중률 75.56%(1위)를 기록 중이다.

4월16일 끝난 '명인 열전' 마스터스에서 통산 81번째 우승을 달성한 타이거 우즈는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연승과 투어 최다승(82승) 타이틀에 도전한다. 

타이거 우즈는 이 대회에서 1999년, 2000년, 2006년, 2007년 등 4차례 우승한 바 있다. 

그는 '투어 5승 중 메이저에서만 3승'을 거둔 브룩스 켑카(29·미국), 지난해 '디 오픈'에서 우승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6·이탈리아)와 동반 라운드에 나선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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