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반발 매수-트럼프 '립서비스'에 반등

기사입력 : 2019년05월15일 05:07

최종수정 : 2019년05월15일 06:1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전날 2% 이상 폭락했던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급반전을 이뤘다. 중국과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진정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향후 협상 재개 및 결과에 대한 석학들 전망은 흐리다. 중국의 통상 시스템 개혁을 놓고 어느 한 쪽이 물러서면서 합의 도출에 이르는 시나리오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월가의 투자자들은 이날 주가 반등과 무관하게 추가 급락 가능성을 열어 두는 한편 포트폴리오 헤지에 분주한 움직임이다.

1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07.06포인트(0.82%) 상승한 2만5532.05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2.54포인트(0.80%) 뛴 2834.41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87.47포인트(1.14%) 오른 7734.49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뉴욕증시는 물론이고 위안화와 그 밖에 위험자산이 일제히 상승 탄력을 회복했다.

트윗을 통해 3~4주 사이 협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힌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중국과 담판이 깨지지 않았다며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앞서 미 무역대표부(USTR)은 내달 24일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새롭게 관세를 도입할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에 따른 충격은 미미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외에 전날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 주가 방향을 돌려 놓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주요 외신과 석학들은 앞으로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시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제시했고,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정책자들이 추가 담판을 위한 일정조차 정하지 못한 실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주가 반등과 관련해 E밸류에이터 펀드의 케빈 밀러 최고투자책임자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여전히 탄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의 서베이에 따르면 펀드매니저의 34% 가량이 포트폴리오 헤지를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아울러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CNBC에 따르면 모간 스탠리는 고객들에게 추가 관세가 기업 실적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경기 침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4월 수입물가가 0.2%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0.7%에 크게 미달했다. 수출 물가도 0.3% 오르는 데 그쳤다.

종목별로는 전날 6% 급락했던 애플이 2% 가량 반등했고, 랄프 로렌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을 공개했지만 3% 선에서 하락했다.

월트 디즈니는 컴캐스트가 보유한 훌루 지분 33%를 사들이기로 한 가운데 2% 가까이 올랐고, 컴캐스트 역시 같은 폭으로 상승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