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행PB들 "안전자산 달러 주목…투자매력 여전"

기사입력 : 2019년05월14일 16:38

최종수정 : 2019년05월14일 17: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달러 ELS·해외채권·연금보험 등 상품 큰 인기
외화보험 고객 늘어...3~4년 이상 여윳돈 투자 적합
금·해외부동산 등 다른 안전자산도 주목할 만

[서울=뉴스핌] 김진호·최유리 기자 = "달러를 더 사야 할 지 말 지 고객들 문의가 끊이지 않네요."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연일 연고점을 경신중이다. 주요 시중은행의 프라이빗뱅크(PB)센터에는 달러 투자를 문의하는 고객들 발걸음도 끊이지 않는다.

자산가들은 안전자산인 달러를 최근 보다 주목한다. 최근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주춤하기보다는 앞으로 더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는 견해가 더 많은 편이다.

자산가들의 이 같은 투자심리에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분쟁이 장기화되고 국내 경제 상황마저 좋지 않을 것이란 경기 인식이 자리한다.

주요 시중은행 PB들 역시 이러한 점을 감안한 투자전략을 권했다. 달러화 가치가 최근 급하게 올랐지만 자산가들 입장에서는 자산 분산이나 금리적 메리트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입을 모았다.

최영미 KEB하나은행 한남1동 골드클럽 부장은 "최근 환율 급등으로 손님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환율이 추가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화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이어 "예상했던 레인지(1150~60원)보다 높아진 탓에 달러화 적극 매수를 추천하지는 않고 있다"며 "다만 미·중 무역 분쟁과 국내 금융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 보니 달러화로 투자심리가 쏠리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관심을 가질만한 상품으로 달러 ELS(주가연계증권), 해외채권 등을 꼽았다.

달러 ELS의 경우 환위험에 노출되는 단점이 있지만 당분간 원화가 약세가 지속될 것이 분명한 만큼 같은 조건의 ELS라고 해도 달러로 투자할 때 약 2~3% 정도 더 높은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중간 목표를 달성하면 약속한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하는 '스텝다운형' 상품의 경우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 부장은 "최근 달러화가 가장 많이 투자되는 곳은 해외채권"이라며 "올해 초에 들어간 고객들의 경우 약 6~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말과 올해 초 주식시장이 굉장히 안 좋았고, 또 전망도 비관적인 만큼 안전자산인 채권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로 투자하는 해외채권의 경우 주식처럼 2영업일 만에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제가 생길 경우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달러 연금보험도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기 충분하다. 과세 대상인 달러예금에 비교해 금리도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으로 절세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달러가 상승할 때 발생하는 환차익에 대해서도 세금이 붙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시내 우리은행 본점 영업부 PB팀장은 "최근 3년 새 외화보험에 가입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비과세 혜택은 물론 수익도 좋아 3~4년 이상 여윳돈을 투자하는 고객들에게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달러화 급등으로 단기적으로 투자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위험부담이 덜한 외화예금을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화에 이어 또 다른 안전자산인 금과 해외 부동산 투자도 매력적인 투자처로 전망됐다.

김현섭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도곡스타 PB센터 팀장은 "원화와 경제에 대한 불신으로 자산가들 사이에서 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금은 정기적으로 이자나 배당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기회비용이 좋지는 않지만 세계·국내경제가 안좋아질 경우를 대비한 좋은 분산 투자 차원"이라고 귀띔했다.

김 팀장은 또 "최근 해외 부동산 펀드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투자 가치가 큰 물건의 경우 공실 리스크만 없다면 수익성도 좋을 것으로 예상돼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도권 아침 기온 4도...올 가을 첫 한파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망된다. 서울과 수도권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며 올 가을들어 첫 한파가 예고됐다. 기상청과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수도권 출근길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가을 첫 한파가 예고됐다. 사진은 지난 2월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에서 두꺼운 옷은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2025.02.17 mironj19@newspim.com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경북에는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가 되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울산 8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울산 13도 ▲제주 16도다. 미세먼지는 WHO 기준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환경부 기준으로도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을 보이겠다.  calebcao@newspim.com 2025-10-27 06:30
사진
안세영, 중국 선수 3명 꺾고 9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압도적 세계 1위임을 다시 증명했다. 지난 주 덴마크 오픈에서 3명의 일본 선수(16강전 세계 21위 니다이라 나츠키, 8강전 8위 미야자키 토모카, 4강전 4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올해 국제대회 8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주엔 프랑스 오픈에서 3명의 중국 선수(8강전 세계 14위 가오팡제, 4강전 5위 천위페이, 결승전 2위 왕즈이)를 연파하며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이를 단 4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7)으로 눌렀다. 올 시즌에만 5번 왕즈이를 만나 전승이다. 지난 주 덴마크 결승까지 모두 파이널 매치였다. 통산 상대 전적은 15승 4패로 벌어졌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정상을 밟은 건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안세영. [사진=BWF] 전날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1시간 27분 혈투를 벌인 뒤 곧바로 결승에 나선 안세영은 초반만 탐색전을 펼쳤을 뿐 곧바로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았다. 1게임 6-6 동점에서 대각 스매시로 주도권을 잡은 안세영은 왕즈이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11-9로 첫 인터벌을 맞았다. 후반엔 연속 공격으로 압박했다. 각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스매시와 드롭샷을 섞어 상대를 흔들었다. 왕즈이의 실책을 유도하며 21-13으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은 세계 1위와 2위의 대결같지 않게 안세영의 일방적인 무대였다. 시작하자마자 5-0으로 달아난 안세영은 특유의 속도 조절과 대각 공격으로 왕즈이의 쓴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중국 관중은 침묵했고 왕즈이의 코치는 울상을 지었다. 11-3으로 크게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한 뒤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다소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왕즈이를 앞뒤 좌우로 몰고다녔다. 직선 스매시로 경기를 끝낸 뒤 양팔을 흔들며 포효했다. 안세영. [사진=BWF] 우승 상금 6만6500달러(약 9500만원)를 보탠 안세영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통산 누적 상금은 220만 달러(약 31억6000만원)를 넘겼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11월 호주오픈, 구마모토 마스터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다. 3개 대회 중 한 번이라도 더 우승한다면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9관왕 기록을 넘어 남녀 통틀어 사상 첫 '10관왕 신화'의 주인공이 된다. 안세영은 내달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슈퍼500)에 출전해 12월에 있을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 대비한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이다. psoq1337@newspim.com 2025-10-26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