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19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 책자 개정
일자리·출산·육아·의료·노후 등 상황별 복지 정보 총망라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복지서비스를 한권에 담은 안내 책자가 발간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23개 중앙행정기관에 흩어져 있는 400여개 복지서비스를 한 권에 담은 '2019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를 개정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2019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 [사진=보건복지부] |
책에는 국민이 처한 상황별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수록했고, 생애주기별·대상특성별·가나다순 색인도 제시해 복지서비스를 쉽게 찾아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책자는 약 400여종의 복지사업을 기준으로 올해 변경되는 사항과 새롭게 도입되는 사업을 포함해 국민이 일상 속에서 교육, 일자리, 생계와 돌봄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새롭게 도입하거나 확대하는 사업으로는 중고생 150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 취업을 준비하는 18~34세 청년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취업준비비용을 지원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등 교육·고용 사업과 '다함께 돌봄', '성인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 등 돌봄 사업을 추가했다.
기존 사업에서 변경된 사업의 기준과 내용은 지난 4월부터 소득과 관계없이 6세 미만 모든 아동에 아동수당 10만원 지급, 소득하위 20% 65세 이상 노인에게 기초연금 30만원 인상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안내책자에 현장공무원, 사회복지사 등 대상 설문조사, 사회보장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제기된 개선사항을 반영했다.
지난 3월 92개 지방자치단체 2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일선 사회복지 종사자는 안내책자의 사업목록과 내용 구성, 설명 수준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응답하였고, 개선과 추가로 필요한 분야로는 '국가법률지원사업', '지방자치단체 대표사업' 등을 꼽았다.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올해 안내서에는 무료 법률상담 등 ‘법률복지’ 분야를 새롭게 편성하여 법률구조 제도 등 법률상식, 무료 법률상담기관 안내 등을 추가했다.
복지부는 더 많은 국민이 보다 쉽게 사회보장제도를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읍·면·동 주민센터와 지역자활센터, 고용센터, 국민연금·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 등 전국 8000개 기관에 책자를 배포해 누구나 열람해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김문식 복지부 사회보장총괄과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복지서비스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매년 안내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며, 국민이 더욱 쉽게 이용하고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책자 발간 외에도 다양한 홍보방식을 활용하여 안내할 예정"이라며 "5월부터 아동·노인 등 대상·위기상황별 정책 대상자와의 현장 인터뷰를 통해 책자 활용법을 안내하고, 복지부 공식 사회관계망을 통해 맞춤형 정책을 소개하는 등 대상·위기상황별 서비스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