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의료기업인과 간담회 갖고 기업애로 청취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7일 오후 한국광산업진흥회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열어갈 핵심 분야인 광·의료 기업인들을 만나 현장의 애로를 듣고 관련 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순회 간담회-중소기업 현장 정책투어’에는 이용섭 시장과 13개 광산업·의료 관련기업,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의료산업발전협의회, 한국광기술원,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광·의료 기업인들을 만나 현장의 애로를 듣고 관련 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기념촬영을 했다.[사진=광주시 ] |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성장 둔화세인 광산업의 성장 방안 △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확대 및 운영개선 임대단지 운영 개선 및 입주 업종 확대 △광융합산업 인력 양성 지원 △첨단3지구 광·의료단지 입지 조정 △지역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이용섭 시장은 “광·의료기업에 대한 심층현장 조사와 간담회에서 제시된 건의를 바탕으로 다양한 추가 지원책을 강구해 광·의료산업 기업들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광융합기술 개발 및 기반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광융합 분야의 기술향상과 해외마케팅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확실하게 마련된 만큼 자금지원확대, 해외마케팅지원, 맞춤형인력 양성 등 탄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운영해 광·의료산업의 재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정부에서 수립하고 있는 광융합기술종합 발전계획이 완성되면 광융합산업 기술·인력·인프라 구축과 인공지능(AI)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과의 연계를 통해 인공지능의 핵심기술인 광산업의 재도약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 현장투어 간담회 개최 기업인들 애로사항 청취하고 있다.[사진=광주시 ] |
이 시장은 광주 의료산업이 2002년 기업 2개소, 고용 22명, 매출액 2억원에 불과했다면서 "2018년 기준 기업 422개, 매출 5146억원, 고용은 3023명으로 늘어나는 등 기업, 매출, 고용에서 모두 연평균 10% 이상 성장을 거듭해 왔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앞으로 광주 의료산업 규모화, 고도화, 다각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체계를 구축하고, 광주가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과 치매예방 및 극복기술 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광주의료산업이 최근 케이-뷰티(K-beauty) 세계화로 가파른 확장이 예상되는 바이오·화장품 산업도 집중 육성해 ‘2030 글로벌 메디시티 광주’ 도약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섭 시장은 경청투어를 통해 “광융합시대에 걸맞은 지원을 통해 광주 광·의료산업 관련 기업들이 4차산업 혁명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