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상수지 112억5000만달러 흑자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올해 3월 경상수지가 8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반도체 등 전기·전자제품 수출 둔화가 지속하고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도 확대됐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48억2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51억달러)대비 흑자 폭이 줄었으나, 전월(36억달러)대비 12억2000만달러 늘었다. 1분기 경상수지는 112억5000만달러 흑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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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축소됐고, 서비스수지 적자도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94억1000만달러에서 84억7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세계교역량 둔화, 반도체 단가하락, 대(對)중국 수출 감소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악화 등으로 전년동월 22억6000만달러에서 23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통관기준 3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2% 줄어든 471억달러를 기록했다. 가전제품 선박 등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 등 전기·전자제품 수출은 감소했다.
3월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6.7% 감소한 419억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 및 자본재 수입이 각각 7.3%, 10.7% 감소했다.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3월기준 61억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는 47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0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55억8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1억3000만달러 늘었다.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