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진도군이 지난 4일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진도아리랑 8미 전국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진도의 청정 농·수산물을 활용해 진도아리랑 8미를 보다 발전·육성시키고 전국에 홍보하기 위해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각각 10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 상금 200만원을 거머쥔 일반부 영예의 대상은 진도아리랑 8미 꽃게와 바지락을 이용한 꽃게 버섯전골과 바지락과 표고버섯을 곁들인 파 탕수를 선보인 김금인·조영욱팀이 진도홍주와 울금막걸리에 어울리는 주안상으로 독창적이고 대중적인 맛이 심사위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진도아리랑8미 요리대회 오프닝 행사 [사진=진도군] |
학생부 대상은 하나의 요리에 육‧해‧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육‧해‧공 쌀국수 볶음요리와 육‧해‧공 검정 유부초밥을 선보인 순천 청암대 김채언·유성일팀이 100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또 최우수상은 바다를 품은 해초전복 볶음을 선보인 일반부 박승진·허금숙 팀과 꽃게감정과 대파 흑미 떡말이, 베이컨 대파말이 꼬치를 선보인 학생부 황영우·김찬우팀, 우수상은 숙성대파김치 간재미 찜과 대파낙지볶음을 선보인 일반부 서순금·이지혜팀, 진도보쌈삼합, 진도해조류해물파전을 선보인 학생부 송승은·김현중팀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나눠 가졌다.
경연대회 심사위원인 김영숙 남도 음식명인은 “청정진도의 농·수산품을 이용해 진도의 맛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향토적이고 창의적인 상품성이 있는 요리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진도군 관광과 위생담당 관계자는 “이번 전국요리경연대회를 통해 진도아리랑 8미의 맛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청정진도의 농·수산품을 이용한 대표하는 관광음식을 발굴·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요리경연대회에서 참가한 20개팀의 40가지의 요리는 지역 시그니쳐 메뉴로서 전문가를 통해 진도 관광 음식 상품화로 만들고 진도 지역 음식점에 보급‧확대할 계획이다.
진도아리랑 8미 전국요리경연대회는 오프닝 공연으로 음식난타와 함께 진도대파 김치 버무리기, 물김버무리기 등 다양한 체험‧시식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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