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오는 7일부터 사흘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에서 개최되는 '제28회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6일 출국한다.
EBRD는 동구권 및 구소련 국가들의 시장경제체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개발금융기구다. 이번 연차총회는 '더 강한 성장을 위한 회원국간 연계'를 주제로 69개국 대표와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2021~2025 EBRD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기획재정부] |
우리나라는 체제전환국 지원 참여를 위해 1991년 창립회원국으로 EBRD에 가입했으며, 2018년 9월부터 이사직을 수임하고 있다. EBRD는 전체 23개 이사실로 구성됐으며 우리나라는 호주, 뉴질랜드, 이집트와 같은 이사실을 구성되어 호주와 3년마다 이사-대리이사를 교차 수임하고 있다.
구윤철 차관은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하는 전체회의와 기조연설을 통해 민간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EBRD의 역할 등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규제 샌드박스 등 혁신성장 정책을 통한 신기술·신산업 발굴 노력에 대해 소개하면서 급속한 기술발전 속에서 회원국의 대응능력 제고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더불어 알레인 필룩(Alain Pilloux), 페르난도 폰즈(Fernando Pons) EBRD 부총재들과 양자면담을 통해 신탁기금 활용 제고, 한국 인력 EBRD 진출 확대 등에 대해 논의한다.
그밖에 이집트 투자무역부 장관(Nasar Sahar), 우즈베키스탄 투자협력부 장관(Sardor Umurzakov), 독일 재무차관(Jorgen Kukies)과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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