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패스트트랙-한국당 장외투장 등 영향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5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나 7주 연속 40%대 후반을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9~30일과 지난 2~3일 YTN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7%p 오른 49.1%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매우잘함 24.2%, 잘하는편 24.9%다.
부정평가는 2.4%p 내린 46.0%로 매우 잘못함 32.0%, 잘못하는편 14.0%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2.2%p) 내인 3.1%p였다. 모름·무응답은 0.7%p증가한 4.9%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2019년 5월 1주차 주간집계.[사진=리얼미터] |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50.8%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보다 7.5%p 상승한 것이다. 주로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에서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TK)와 충청권, 진보층은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여야 4당 사개특위 공수처 신설 등 관련 법안 패스트트랙지정, ‘국회 폭력 사태’ 여야 고소·고발 대립, 정당해산 청와대 청원 급증 등의 현안이 발생했다.
같은 달 30일에는 여야 4당 정개특위 선거제 개편 관련 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문 대통령의 ‘청년고용률 상승, 고용안전망 강화’ 국무회의 발언과 삼성전자 방문, 정당해산 청와대 청원이 100만을 넘기는 등의 이슈가 있었다.
지난 1일과 2일에는 문 대통령의 사회원로 청와대 간담회, 문무일 검찰총장 ‘검경수사권 조정’ 반발 등이 3일에는 문 대통령의 ‘돼지열병 예방 당부’ SNS 메시지 보도, ‘삭발식’ 등 한국당 장외투쟁 등이 주요 현안이었다.
이번 조사는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1일 제외) 4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189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18명이 응답을 완료, 6.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