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부정평가 높은 '데드크로스'
부정평가 이유 '여야 갈등·협치 부족(3%)' 등장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p 상승한 45%를 기록한 것으로 3일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5%가 긍정 평가했고 46%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어느 쪽도 아님은 5%, 모름/응답거절은 4%였다.
[사진=한국갤럽] |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p 상승, 부정률은 1%p 하락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4%/41%, 30대 61%/31%, 40대 54%/37%, 50대 42%/52%, 60대 이상은 30%/61%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3%,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6%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1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외교 잘함'(이상 14%), '평화를 위한 노력'(6%),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5%), '복지 확대'(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최저임금 인상'(4%) 순으로 나타났다. '여야 갈등/협치 부족'(3%), '인사(人事) 문제'(2%) 등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한국갤럽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6371명 중 1004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6%를 기록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