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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X, '유인캡슐 크루드래곤 실험 중 파괴' 확인

기사입력 : 2019년05월03일 10:06

최종수정 : 2019년05월03일 10:07

[서울=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 X가 개발한 유인캡슐 '크루드래곤'이 최근 실험 발사 도중 파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비행사를 보내기로 한 스페이스 X의 당초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스페이스 X의 미션수행 담당 한스 쾨니스만 부사장은 스페이스 X의 미션에 관한 기자회견 중 크루드래곤이 파괴됐다고 시인했다. 그는 이번 파괴가 캡슐의 비상탈출시스템을 추진시키는 슈퍼드레이코 엔진과 연관돼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엔진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쾨니스만 부사장은 스페이스 X가 유인캡슐의 미션을 일정대로 진행하는 것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이번 폭파가 계획 전반에 있어 결코 좋은 소식은 아니라고 인정했다.

지난달 20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 소재 시험장에서 엔진 연소 시험을 연속적으로 진행하던 도중 상공이 짙은 연기가 발생하면서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당시 스페이스 X는 단순히 실험 중 "이상(anomaly)"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무인으로 실험발사를 진행한 크루드래곤은 ISS 도킹에 이어 무사히 복귀하며 미션 진행에 호조를 보였지만 이번 일로 일정 진행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까지 자체 기술로 미국인 우주인을 우주로 보내겠다는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의 계획에도 문제가 생겼다. 스페이스 X에 항공우주선 개발을 의뢰한 나사는 당초 오는 6월 핵심 기능인 비상탈출시스템을 실험하고 그 다음달인 7월 캡슐에 실제 사람을 태워 발사할 예정이었다.

2011년 우주항공선 프로젝트가 종료된 이후 나사는 ISS에 우주인을 보내는데 러시아 소유즈 캡슐에 의존해왔으며 한 좌석 당 8천만달러를 지불했다. 따라서 스페이스 X의 미션은 미국의 러시아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목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캡슐을 탑재한 우주선이 3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5시 51분, 국제우주정거장(ISS) 하모니 모듈에 성공적으로 도킹했다. [사진=NASA TV]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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