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시민 노동권익’ 화두 토크콘서트 진행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국내 유일의 노동복합시설인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이 공식 문을 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근로자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정식 문을 연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 개관행사에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 백기완 통일연구소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 및 관계자들이 근로자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에서 열린 개관식에 참석해 제막식을 하고 있다. 2019.04.30 alwaysame@newspim.com |
앞서 서울시는 전태일 열사의 분신장소인 평화시장 근처 청계천 수표교 인근에 연면적 1920㎡ 지상 6층 규모로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 조성을 완료해 지난 3월20일 임시 오픈했다. (재)전태일재단에 민간위탁 방식으로 기념관을 운영, 이번 개관행사도 재단이 주관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정문 앞에서 진행되는 아트월 제막식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건물 외벽의 커튼을 당기는 세리머니에 함께 했다. 외벽엔 전태일 열사가 당시 근로감독관에게 여공들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자필편지가 새겨져있다.
또 박 시장은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한 후 3층에 마련된 전태일 열사 관련 전시를 관람했다. 전시장엔 전태일 열사의 어린시절, 눈, 실천, 꿈과 연계해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역사를 보여주는 상설전시 '전태일의 꿈, 그리고'와 열사의 생전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그가 꿈꿔왔던 봉제작업장을 재연한 '모범업체 태일피복'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근로자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에서 열린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2019.04.30 alwaysame@newspim.com |
이후 6층 옥상정원에서 개관행사에 참석한 노동단체, 시민 등 200여 명과 도시락을 먹으며 ‘시민 노동권익’을 화두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은 노동존중특별시 서울의 상징이자 국내 유일의 노동복합시설로 한국노동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관람 할 수 있는 전시공간과 노동교육장, 노동권익활동과 미조직 노동자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공유사무실 ‘노동허브’ 등으로 구성된다.
5층에는 ‘서울노동권익센터’가 입주해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등 일터에서 겪은 부당한 사건에 대한 상담→조정→권리구제를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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