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가습기살균제’ 안용찬 전 애경 대표 두번째 구속심사…피해자들 “안용찬 구속하라”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11:09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11:09

안용찬 30일 두번째 영장심사…이마트 관계자는 처음
애경그룹 전직 임원 백모·진모 씨도 동시 구속심사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인체에 유해한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한 혐의로 두번째 구속영장이 청구된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와 이 회사 임직원들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30일 오전 법원에 출석했다.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한 달여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안 전 대표와 애경그룹 전직 임원 백모·진모 씨, 전 이마트 상품본부장 홍모 씨 등 4명에 대한 구속심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해성이 있는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해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 안용찬 전 애경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 10시28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안 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위해성 자료를 받으신 적 없으시냐’, ‘판매만 해서 책임이 없다고 보시느냐’, ‘SK케미칼과 공동으로 안전성 관리하셨느냐’, ‘피해자들에게 한 말씀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구속심사에 출석하는 안 전 대표 등을 향해 “안용찬을 구속하라”, “피해자는 다 죽는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들의 구속을 촉구했다.

이날 애경으로부터 ‘가습기 메이트’를 납품 받아 자체 PB상품 ‘이플러스 가습기 메이트’를 판매한 이마트 전 상품본부장도 함께 구속심사를 받는다. 지난해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수사를 재개한 이래, 이마트 관계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SK케미칼로부터 유해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등을 납품 받아 ‘가습기 메이트’를 제조했고, 이마트는 애경산업으로부터 이를 납품 받아 자체 PB상품인 ‘이플러스 가습기 메이트’를 판매했다.

이 제품은 옥시레킷벤키저가 판매한 ‘옥시싹싹 가습기 당번’ 다음으로 많은 피해자를 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 1월부터 이마트를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해왔다. 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애경산업 제품에서 라벨만 바꿔 판매한 것”이라고 주

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은 이들이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게 결정된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