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안정적' → 'BBB-/부정적'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현대자동차 1차 밴드인 서진산업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됐다. 서진산업은 이번 등급전망 하락으로 '투자적격' 채권의 끝자락까지 밀렸다.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29일 서진산업의 선순위 무보증 사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BB+'등급부턴 투자부적격 채권으로 분류한다.
[자료=나신평] |
최중기 나신평 기업평가1실장은 "2011년 이후 순이익 창출규모를 상회하는 과중한 투자부담이 지속됨에 따라 부(-)의 잉여현금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 2015년부터 현대모비스로부터의 신규 사업 양수와 경주공장 신축 등 대규모 투자가 발생하면서 차입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재무구조가 불안하다는 지적이다.
최 실장은 "중단기 불안정한 재무구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차입금 감축에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서진산업의 작년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388.5%, 순차입금의존도 5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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