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4일~6일 3일간 어린이날 행사도 열어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전국 최초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창신·숭인 일대에 지역주민과 어린이를 위한 신개념 놀이공간이 들어섰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2일 오전 10시 산마루놀이터(창신동 23-350번지 등 4필지)의 문을 열고 이를 기념하는 개장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사회 내 놀이문화 확산 거점으로 기능할 이곳은 지난 2016년 사업추진계획 수립 및 설계공모 과정을 거쳐 2017년 여름 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놀이터 명칭을 공모하여 ‘산마루’라는 이름을 최종적으로 결정지었다. ‘마루는 순우리말로 ’정상, 꼭대기‘라는 뜻으로 놀이터가 높은 지대에 있어 도시의 경치를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붙였다. 산과 자연을 벗 삼아 아이들이 자유롭게 노는 곳이라는 의미 또한 담고 있다. 총 14회에 걸친 설계자 자문 및 협의 끝에 올해 초 공사 준공을 마쳤다.
산마루 놀이터 전경 [사진=종로구청] |
규모는 2184㎡(건축 연면적 205.49 ㎡)로 주요시설로는 골무홀(도서관 및 미디어시설), 관리사무실, 정글짐, 공중화장실, 황토놀이터, 보물찾기(놀이터), 모래놀이터, 열린 광장 및 파고라, 음수대 등이 있다.
2일 열리는 개장행사에는 지역주민과 관계자 등은 물론, 누구보다 이 공간을 가장 아끼고 사랑해 줄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 300여 명을 초청한다.
구는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퍼레이드, 페이스페인팅, 희망나무 달기, 캘리그라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기획해 축제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는 열리는 ‘축하공연 및 개장식’은 △마포구소년소녀합창단 공연 △개회선언 및 내빈소개 △경과보고 및 감사장 증정 △축사 △동화 캐릭터 퍼레이드 입장 △테이프커팅 및 기념식수 △시설 순회 △음악이 있는 동화 여행(북 콘서트) 순으로 진행된다.
구는 이곳에서 4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날 행사 또한 개최한다.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화 캐릭터 페이스 페인팅, 꿈이 채워지는 산마루 그림책 등을 진행한다. 4일~6일에는 날짜별 각기 다른 주제의 놀이터 콘서트를 연다. 4일에는 ‘곽민수 작가’의 그림책 공연이, 5일에는 밴드판 동화 콘서트가, 6일에는 박선희 작가의 팝업북 공연이 펼쳐진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곳이 창신숭인 지역 주민들의 놀이문화 확산 거점으로 기능하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주민이 골고루 행복한 사람중심 명품종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