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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의료기기 생산, 사상 첫 6조원 돌파

기사입력 : 2019년04월29일 09:58

최종수정 : 2019년04월29일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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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생산, 최근 5년간 연평균 9% 성장세
임플란트 초음파 성형용 필러 순 생산실적 높아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6조5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최근 5년간 해마다 평균 9.0%로 성장하고 있다.

[표=식품의약품안전처]

작년 의료기기 수출도 3조9723억원으로 전년보다 11.0% 늘어났다. 수입은 4조2791억원으로 8.3% 증가해 무역적자는 3067억원으로 18.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 생산실적과 수입실적 합산에서 수출실적을 뺀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6조8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연간 평균 성장률은 8.1%를 기록했다.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치과용임플란트 생산이 1조73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247억원), 성형용 필러(2271억원) 순이었다.

식약처는 "치과용임플란트 생산이 꾸준히 증가한 것은 인구 고령화와 건강보험적용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생산실적이 가장 높은 제조업체는 오스템임플란트로 8738억원의 생산실적을 올렸다. 이후 삼성메디슨(3056억원), 덴티움 용인공장(1721억원) 순이었다. 상위 10개사의 생산실적은 2조545억원으로 전체 생산의 31.6%를 차지했다.

수출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수출실적 6467억원을 기록한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다. 치과용임플란트(2718억원), 성형용 필러(2341억원)가 뒤를 이었다.

수출 상위 30개 품목 중 전년 대비 수출이 크게 늘어난 품목은 에이즈, B형․C형 간염 등 면역검사시약으로 전년보다 91.3% 증가했다. 이는 에이즈 감염 사례가 연간 40%씩 증가하고 있는 이집트로의 수출(299억원)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치과용임플란트의 수출액은 27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증가했다. 혈당측정지등 체외진단용시약의 수출액은 5219억원으로 29.7% 늘어났으며, 체외진단의료기기기 수출 비중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업체별로는 한국지이초음파(유) 2992억원, 삼성메디슨 2704억원, 에스디 2135억원 순으로 수출액이 높았고, 상위 10개사 수출실적은 전체 수출의 35.9%에 해당하는 1조424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자기공명영상(MRI), 스텐트 등 기술력이 높은 의료기기의 수입 의존도는 여전히 높았다. 작년 상위 10대 수입품목의 수입액은 총 8981억원으로 전체의 21.0%를 차지했다. 1위는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1688억원), 2위는 관상동맥용스텐트(1124억원), 3위는 MRI 촬영장치(1028억원) 순이었다.

상위 10위 품목 중 수입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은 다초점인공수정체다. 다초점인공수정체의 작년 수입액은 5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8% 증가했다. 이는 백내장 수술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가 집중 육성을 지원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로봇기술, 3D 프린팅 등의 기술이 접목된 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 및 환자맞춤형 정형용임플란트 등의 혁신형 의료기기 생산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혁신형 의료기기 생산 실적은 2016년 8000만원에서 2017년 22억원, 2018년 36억원으로 늘어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 '체외진단의료기기법' 제정 등을 통해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우수한 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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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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