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EPL 줌인] 손흥민의 토트넘... 얀센·요렌테에게 ‘인생 기회’ 오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4월27일 12:00

이적 직전 상황까지 갔던 얀센과 요렌테
'주포' 해리 케인 부상 등으로 출전 기회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토트넘 빈센트 얀센과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인생 기회’가 왔다.

네덜란드 공격수 빈센트 얀센의 여정은 험난했다. 그동안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눈밖에 들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포체티노의 머릿속 출전리스트에는 아예 빈센트 얀센의 이름은 들어있지도 않았다.

그러던 얀센이 드디어 출전했다. 4월24일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의 브라이튼 호브 알비언전이었다. 후반 교체출전이었다. 무려 2017년 8월 이후 처음 출격이었다.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의 브라이튼 호브 알비언전에 교체 출전한 빈센트 얀센. [사진= 로이터 뉴스핌]

당초 얀센은 팔려갈 운명이었다. 올 1월 토트넘 레비 구단주는 1500만파운드(약 225억원)라는 몸값을 달았다. 하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그에게 눈길을 돌리는 구단은 없었다. 고작 유럽팀이 아닌 미국이나 중국에서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 얀센은 지난해 여름 다리 수술까지 받았다.

하지만 얀센은 끝까지 “유럽팀에서 뛰겠다”고 주장했다.
올 1월에는 해리 케인의 부상과 함께 손흥민 마저 아시안컵 차출로 뛰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델리 알리까지 부상을 당해 공격수를 쉽게 팔수 없는 상황이었다. 포체티노와 호흡도 안맞았다. 얀센을 부르라는 요청에 포체티노는 “얀센은 내 계획에 없다”라고 밝힐 정도였다.

얀센은 구단과 감독과 완전히 틀어진 상황에서 “무조건 떠난다”고 못 박았다. 레비 구단주는 1700만파운드(약 255억원)를 거금을 불렀다가 낮춘 게 1500만파운드였다. 결국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얀센은 토트넘 U23(23세 이하)팀에서 재활과 함께 ‘복귀를 위한 칼’을 갈았다. 얀센은 U23팀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재밌는 것은 얀센이 아스날에서 점찍었던 선수라는 점이다. 토트넘이 이적협상 막판에 가로채기 해 온 선수가 얀센이다.

활약상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몸값을 부른 레비 토트넘 회장의 까탈로 얀센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얀센은 기회가 없어 보였다.
지난 2016년 많은 기대를 모으며 토트넘에 입단했다. 당시 손흥민은 힘든 시간을 보낸 시절이다. 한때 ‘손흥민을 위협할 경쟁자’라고까지 일컬어졌다.

네덜란드 주니어 대표팀에 이어 성인 대표팀까지 활약했을 뿐 아니라 페예요르트 등에서 활약하며 득점왕, 2016년 요한 크루이프상(올해의 유망주상) 등을 거머쥐머 네덜란드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주목받은 그였다.

또한 얀센은 손흥민처럼 양발이 능한 선수다. 움직임이 역동적이라 본인이 골을 넣는 것 외에도 다른 선수들에게 득점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손흥민과 주전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견되었다.

그러나 구단측의 기대는 완전히 빗나갔다. 얀센은 적응에 실패했고 리그 컵대회 등을 포함해 28경기에 출전, 단 2골에 그쳤다. ‘골 못넣는 스트라이커’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이듬해인 페네르바체로 임대됐으나 본인이 원치 않는 리그였기 때문에 의욕을 완전히 잃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전도유망한 선수가 순식간에 슬럼프에 빠진 것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터트린 요렌테. [사진= 로이터 뉴스핌]

토트넘 공격수 요렌테도 마찬가지였다.
이적 직전 상황까지 갔었다. 요렌테는 구단측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구단과의 얘기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러나 토트넘 홈구장인 홋스퍼 경기장 건설 등으로 인한 막대한 지출로 차질이 생겼다. 이로인해 지난해 8월에 이어 올 1월 이적시장에서도 선수를 한명도 영입하지 못했다.

이 상황에서 주전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했다. 요렌테는 시즌 끝까지 토트넘에 머물게 됐다. 여기서 요렌테의 인생역전이 시작됐다.

주목 받지 못한 요렌테가 챔피언스리그 16강과 8강에서 중요한 골을 터트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요렌테는 골을 넣은 후 UEFA와의 공식인터뷰에서 챔스 16강에서 골을 넣은 후 “벤치에 앉아 항상 이 순간을 꿈꿨다. 늘 내가 저 자리에 있다면 어떻게 할까를 생각했고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라 생각했다. 이제는 토트넘을 떠나고 싶지 않다”고 말해 잔잔한 울림을 주었다.

요렌테는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에 있을 때 당시 프리미어리그에 이적했다. 당시 첼시 콘테 감독의 눈에 들어 이적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막판 얀센과 마찬가지로 가로채기로 토트넘에 왔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이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버티고 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라는 점에서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고 있다. ‘나무가 크면 그늘이 짙다’는 말이 있다. 해리 케인의 그늘 아래 손흥민을 비롯한 많은 해외파 공격수들이 빛을 보지 못한 것은 일정부문 사실이다.

토트넘은 27일 밤8시30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리그 11위)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아슬아슬한 3위(승점70)를 유지하고 있는 토트넘이다. 4위는 첼시(승점 67), 아스날(승점 66)이 5위, 맨유(승점64)가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리그 1위는 리버풀(승점91), 2위는 맨시티(승점 89)다. 이미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예약한 리버풀은 골든부츠 경쟁을 팀내에서 하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가 시즌 21골, 그 뒤를 르노이 사네가 20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개장 1호골을 넣은 새 경기장서 4경기에 모두 승리, 8골을 터트리며 무패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웨스트햄전이 열리는 곳도 새구장 토트넘 홋스퍼다.

손흥민은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골(21골) 기록에 단 1골만을 남겨놨다. 올시즌 시즌 손흥민은 20골(정규리그 12골·FA컵 1골·리그컵 3골·UCL 4골)을 작성했다.

요렌테의 골을 축하하는 손흥민과 포체테노 토트넘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