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쿠쿠 전기레인지, B2B 시장서도 통했다...성장세 눈길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10:19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10:19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쿠쿠전자는 전기레인지 빌트인 사업이 쾌속 성장하며 B2C 시장에 이어 업계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빌트인 비중이 높은 전기레인지 시장의 특성을 고려,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한 B2B 시장 공략을 강화한 쿠쿠의 전략이 통한 것.

지난 2015년 B2B 사업을 시작한 쿠쿠전자는 이후 롯데, 지에스, 포스코 등 7개 주요 건설사의 23개 현장에 지속적으로 전기레인지 빌트인 사업을 수주하며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왔다. 특히, 2018년에는 전년 대비 약 1,893.5%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한데 이어, 2019년 1분기에만 지난해 수주량의 37%를 달성하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서 올해 2월,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신제품 2종을 선보인 바 있는 쿠쿠전자는 주방가전의 명가답게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는 B2C 시장에 이어 B2B 시장 공략으로 프리미엄 전기레인지 시장의 강자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실제 쿠쿠는 올해 서울 방배그랑자이(CIHR-D303FB 설치), 과천 프레스티지자이(CIHR-D303FB 설치), 송도 테크노파크AT센터(CHR-B302FB, CHR-C201FB 설치)등 대형 건설사의 전기레인지 빌트인 사업을 수주하며B2B 시장 확대 계획을 착실히 이행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쿠쿠의 전기레인지 사업을 견인하고 있는‘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는 국내 밥솥시장 1위인 쿠쿠의 탁월한 기술력이 그대로 적용된 한국형 전기레인지 제품으로, 밥솥에서 축적된 온도와 열제어 기술이 그대로 탑재돼 있다. 특히, 국내 주방 문화를 반영해 하이라이트와 인덕션이 결합, 용기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요리할 수 있다.

또한, 초고온 모드를 통해 가열 온도 편차가 심한 일반 전기레인지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시간 고온의 온도를 유지시킬 수 있다. 물 없이도 재료를 신선하고 아삭하게 데칠 수 있는 무수분 요리가 가능한 점도 쿠쿠의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의 차별점 중 하나다. 무수분 요리는 초고온 모드와 같이 낮은 온도를 정확하고 세밀하게 유지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 가능한 기능.

이와 함께 고양이가 주방의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잇따르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족(Pet-Fam)들의 안전을 위해 ‘냥이안전모드’를 적용했으며, 이 외에도 17중 안전장치를 탑재해 안전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쿠쿠 관계자는 “쿠쿠는 지난 40여 년간 축적해온 밥솥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기레인지에 그대로 탑재, 탁월한 제품력을 갖춘 전기레인지를 선보여 오고 있으며,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B2C 시장에 이어 B2B 시장에서도 그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라며, “올해는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을 비롯해 더욱 공격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전기레인지 시장에서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프리미엄 주방가전 명가로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랜 기간 IH 압력밥솥 사업을 통해 쌓아온 가장 앞선 IH 가열 기술을 전기레인지에 그대로 탑재, 2014년 시장에 진출한 쿠쿠는 2년여 만인 2016년부터 본격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2016년 매출은 전년비 269.8%, 2017년 32.5%, 2018년 72.5%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를 통해 전기레인지 시장에서 입지를 보다 강화해 나가 전기레인지 업계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쿠쿠]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사진
기재부 1차관 이형일·2차관 임기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임명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주도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서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이형일 통계청장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며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기재부 직원들이 꼽은 담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이어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왼쪽), 임기근 기재부 2차관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임기근 조달청장에 대해선 "임 차관은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라며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1차관으로 임명된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에 대해선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역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박 차관은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에 대해선 "김 차관은 한미 연합사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분"이라며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음 주에 열리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다"며 "(문 차관은)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자부 장관 직속의 에너지 전환 국민소통 TF 단장을 맡아서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에 대해선 "여 본부장은 미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 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인해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 복구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0 17: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