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색 확대, 행사로 연매출 2000억→6000억원 목표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SSG.COM(쓱닷컴)이 1000개에 달하는 프리미엄 상품을 특가로 구입할 수 있는 ‘해피바이러스’를 핵심 코너로 육성한다. 상품 구색 확대는 물론,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기존 2000억원 수준의 매출도 연말까지 60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해피바이러스는 2010년부터 운영해 온 일종의 ‘오늘의 특가’ 코너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신세계몰과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SSG.COM 해피바이러스[사진=SSG.COM] |
SSG.COM은 이마트몰을 통해 생필품의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의 ‘격’을 한 차원 높이는 접근으로 ‘가심비’를 추구하는 고객까지 공략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SSG.COM은 해피바이러스 코너를 위해 각 카테고리별 바이어(상품기획자)가 직접 엄선한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취급상품도 기존 500개 품목에서 1000개로 두 배 늘렸다.
이는 백화점 등에서 오프라인 쇼핑을 하는 것과 같은 고급스러운 체험을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로, 초저가 위주의 전자상거래 업계 흐름에 편승하는 것이 아닌 SSG.COM만의 색깔을 계속해서 부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더 나아가 SSG.COM은 해피바이러스 코너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22일부터 28일까지 특별 기획전 ‘해피바이러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특히 오직 해피바이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일별 특가로 판매하는 ‘ONLY IN 해피바이러스 프리미엄 HOT DEAL’ 행사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을 늘릴 계획이다.
22일과 23일에는 해밀턴, 티쏘, 미도 등 백화점 명품 시계를 비롯해 골든구스, 프라다 등 명품브랜드 모음전을 열어 최대 27%까지 판매한다.
다음날인 24일과 25일에는 캐논 카메라, 웨스틴조선호텔 식사권 등을 최대 25%까지, 주말을 앞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은 텐디, 마젠타, 블랙마틴싯봉 등 남녀명품시계 봄 세일전을 열고, 나이키 골프웨어 용품 등을 최대 반값에 판매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동안 ‘다이슨 무선 청소기’,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LG 트롬 건조기, 스타일러’, ‘나이키 스포츠웨어’ 등 인기 브랜드 상품도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한다.
김예철 SSG.COM 영업본부장은 “백화점 명품부터 이마트, 트레이더스 신선식품까지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 SSG.COM만의 강점"이라며 “해피바이러스를 SSG.COM의 대표 코너로 육성하는 한편, 온라인 쇼핑의 ‘격’을 한 차원 높이는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