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언론" 외국인 35명 포함 최소 138명 숨져"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외교부가 스리랑카 성당과 호텔에서 8건의 연쇄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38명이 숨지고 400여명이 부상당한 사고와 관련, 현재까지 한국인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1일 "주스리랑카대사관은 사건 인지 즉시 현지 경찰당국 및 한인회, 지상사 등 교민단체를 접촉해 우리국민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며 "오후 5시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콜롬보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폭발이 발생한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의 세인트앤서니 교회 앞에 응급차와 군경관계자들이 모여있다. 부활절인 21일 스리랑카에선 수도 콜롬보와 인근 지역에 위치한 교회 3곳과 호텔 3곳 등 총 6곳에서 잇따라 폭발이 발생했다. 2019.04.21 |
이 당국자는 "스리랑카에는 약 1000여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주스리랑카대사관 및 영사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리랑카 대사관은 스리랑카 관계당국, 현지 한인회, 교회 등 교민단체를 통해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하겠다"면서 "피해자들이 후송된 병원 및 사고발생 호텔 등에도 담당영사를 파견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 27분(현지시간)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 인근 네곰보 지역 교회에서의 폭발사고를 시작으로 콜롬보 및 네곰보 지역 소재 호텔 3곳과 교회 3곳 등 총 8곳에서 8건의 폭발사고가 연쇄 다발적으로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오후 12시(현지시간) 기준, 외국인 35명 포함을 포함해 최소 138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콜롬보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폭발이 발생한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의 세인트앤서니 성당에 성직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부활절인 21일 스리랑카에선 수도 콜롬보와 인근 지역에 위치한 교회 3곳과 호텔 3곳 등 총 6곳에서 잇따라 폭발이 발생했다. 2019.0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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