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끝으로 연속상승 마감
코스피 2200·코스닥 750 지지가 상승 관건
[서울=뉴스핌] 이영석 수습기자 = 코스피가 14일 연속 상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코스피와 코스닥 두 지수가 나란히 11거래일 연속상승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향후 상승세가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고점이었던 코스피 2200선, 코스닥 750선을 지키느냐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한국투자증권] |
17일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13일 연속 상승행진이 강세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피뿐 아니라 코스닥도 11거래일 연속 상승은 IT버블 당시에도 없었던 흐름”이며 “지속기간에 비례해 강세 마인드가 강고하다고 판단”했다.
향후 증시 전망으로 연속 상승으로 확보한 코스피 2200과 코스닥 750의 고점이 투자심리를 좌우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연속 상승기간에 확보한 고점이 지지될 경우 강세 마인드의 재확산으로 나아갈 것이며, 단기간에 무너질 경우 시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초부터 오른 점과 5월을 앞두고 보수적 스탠스를 취할 것을 권했다.
정 연구원은 “연초 이후 증시가 반등 기조를 지속했지만, 1분기 기업이익이 부진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한층 고조된 상황으로 여겨진다”며 “5월 초까지 유지하는지를 지켜 보면서 정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4월에 팔아라(Sell in May)라는 투자원칙을 언급하며 “시기적으로 1분기 효과가 끝나는 4월에는 하락이 발생하는데, 5월을 앞둔 지금 투자에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oung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