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공공기관 안전경영 '고삐'…"경영전략 안전중심 전환해야"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17:30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17:30

기재부 공공기관 안전경영 워크숍 개최
"안전예산·인력증원 최대한 지원할 것"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최근 공공기관의 안전사고가 지속되면서 정부가 안전경영을 확산시키기 위해 고삐를 조이고 있다.

특히 경영진이 솔선수범해 공공기관의 경영원칙과 전략, 문화를 안전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최고경영자(CEO)가 무한책임을 진다고 각오로 전력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구윤철 제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안전경영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사고 위험이 높은 32개 안전관리 중점기관의 임원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안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4월 17일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공공기관 안전경영 워크숍'에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날 회의에서는 LH와 철도공사, 지역난방공사, 서부발전, 수자원공사 등 주요기관의 안전강화 계획을 공유하고 참석자들의 자유 토론을 통해 안전경영이 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구윤철 차관은 "작년 말부터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사고로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졌다"며 "경영진이 솔선수범해 기관의 경영원칙, 전략과 문화를 안전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공공기관은 경영의 패러다임을 안전 중심으로 획기적으로 전환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무한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안전경영이 현장에서 확실히 실천되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협력업체와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면서 "안전사고는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적정 인력 및 투자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구 차관은 또 "안전 불감증 등 낡은 관행과 인식을 혁신하고 안전 문화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달라"면서 "공공기관의 안전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므로 CEO를 포함한 임원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안전경영이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재부는 이번 공공기관 안전경영 워크숍을 시작으로 오는 23일부터 현장 안전관리자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별 순회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안전 인력 증원, 예산 및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반영 등을 통해 안전경영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