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4일 합격자 발표..전년비 400명 증원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9년 무지개 돌봄사원으로 만 60세 이상 어르신 2000명을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무지개 돌봄사원은 LH 임대주택에서 주택관리 보조, 가사대행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원이다.
LH가 건설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제공하던 주거지원 사업인 ‘LH 무지개서비스’의 대상이 올해부터 매입·전세임대주택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무지개 돌봄사원 채용 규모가 작년 1600명에서 올해 200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고독사를 비롯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사대행 분야 채용규모가 작년 대비 2배 늘었다. ‘정보통신기술(ICT) 케어매니저’ 직무가 새롭게 개발돼 민간통신사와 함께 인공지능(AI) 돌보미(AI스피커)를 활용한 생활정보 안내 및 독거어르신 안전 확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직무별 채용규모는 △단지환경정비·임대관리 보조를 담당하는 주택관리 1000명 △독거어르신이나 장애인이 있는 가구를 방문해 청소, 세탁, 설거지를 비롯한 가사관리를 돕는 가사대행 600명 △입주민 자녀에게 방과 후 1대 1 학습지도를 제공하는 꿈높이선생님 360명 △ICT 케어매니저 40명이다.
근무기간은 직무에 따라 최대 6개월(주택관리 5개월, 그 외 6개월)이다. 하루 4시간씩 주 5일 근무로 급여는 월 87만원 수준이다.
신청접수는 우선 LH 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24~25일 이틀간 진행된다. 신청인원이 미달할 경우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는 26일 지원서를 접수한다. 지원자 본인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시니어클럽을 비롯한 접수처에 직접 방문해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음달 2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오는 6월 14일 근무가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 또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LH 콜센터 및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콜센터 전화문의도 가능하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