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사업 2.8조원·주택사업 9.5조원 발주계획
건설경기 활성화 위해 연초계획 대비 2.2조원 증액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총 12조3000억원 규모의 공사·용역 발주 계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주금액인 10조1000억원에 비해 21.8% 늘어난 금액이다. 또한 연초에 발표한 잠정운영계획(10조1000억원)에 비해 2조2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발주유형별 계획 [자료=LH] |
LH는 주거복지로드맵의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공공주택 1만8000가구의 발주계획이 추가로 확정되면서 주택사업규모가 당초 7조3000억원에서 9조5000억원(총 7만5000가구)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토지부문에는 2조8000억원(15.9㎢) 규모의 공사·용역이 발주된다. 공종별로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건축·토목공사가 각각 7조8000억원, 1조6000억원 규모로 전체 금액의 약 76%를 차지한다. 이밖에 전기·통신공사 1조8000억원, 조경공사 6000억원 규모다.
발주 유형별로는 공사부문에서 종합심사 대상이 79건·7조1000억원, 적격심사 대상이 593건·3조8000억원이다. 용역부문은 적격심사 대상(208건)과 설계공모 대상(61건)에서 각각 1000억원의 공사가 발주된다.
세부 발주계획은 LH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올해 12조3000억원 규모의 발주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 주거복지로드맵,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정부정책과제 이행과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