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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고 폭파되고…노트르담 화재로 본 세계적 문화재 수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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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일부 유산 소실
화재에 테러, 몰지각한 낙서까지…세계 곳곳서 몸살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시뻘건 불길이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삽시간에 집어삼켰다. 역사·문화적 가치가 대단한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지구촌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겪어온 수난의 역사에 관심이 집중된다.

◆숭례문 전소 아픔 아직도…국민적 상처로 남아

11년 전 발생한 한국의 국보1호 숭례문 방화 사건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그만큼 국민이 입은 상처가 크고 깊다. 화염에 휩싸인 노트르담 대성당을 TV와 인터넷으로 접한 국민들은 2008년 그 착잡한 이미지를 떠올렸을 법하다.

숭례문 화재는 방화범이 시너 3통을 들고 2층 누각에 올라가 불을 질러 문화재를 훼손한 사건이다. 벽을 제외한 목재로 된 건물 전체가 내려 앉았고, 5년이란 시간과 250억원이란 비용이 복원 과정에 투입됐다.

하지만 고증 방법이나 전통 재료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아 씁쓸함을 줬다. 특히 복구에 쓰일 주요 재료인 금강송을 둘러싼 횡령 사건에 드러나 공분을 샀다. 

불길에 휩싸인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테러에 낙서까지…세계 곳곳 주요 문화유산 '몸살'

테러로 인한 문화유산 피해도 만만찮다. 이슬람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자행한 팔미라 파괴가 대표적이다. IS는 서쪽 로마제국과 동쪽 페르시아제국 사이에서 태어난 완충국가이자 로마시대 건축물을 간직한 시리아의 고대 오아시스 도시 팔미라를 점령하고 문화유산을 파괴했다. 문화유산을 숭배하는 행위를 금하는 IS는 팔미라의 주요 유적인 바알(벨)샤민 신전 등 주요 유산을 폭파했다. 

특히 IS가 파괴한 사자상은 2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적 가치가 높은 유산이다. 2016년 3월 시리아 정부군과 이들을 지원하는 러시아군이 팔미라를 관리했으나 IS가 2017년 다시 팔미라 고대유적지를 장악해 로마의 원형극장 일부를 파괴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피렌체 역사지구도 몸살을 앓고 있다. 그중 피렌체 성당은 많은 관광객의 낙서가 벽을 훼손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곳 계단 벽에는 한국말로 된 낙서도 종종 포착된다. 이 성당은 르네상스 거장들의 작품과 돔 지붕 건축양식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의 배경이 된 곳이라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굉장히 친숙하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성당이자 과거 로마시대 정치‧경제를 상징하는 이곳에 낙서가 빈발한다는 사실은 안타깝기가 그지 없다.

15일(현지시간) 사람들이 몽마르뜨 언덕에서 화재가 발생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제2의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막으려면 

15일(현지시간) 화재로 훼손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13세기에 지어진 지붕과 대표적 고딕양식 첨탑, 800년이나 버틴 목재, 장미창 스테인드글라스 등 숱한 문화유산을 품은 곳이다. 화재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인 노트르담 대성당을 바라본 지구촌의 허탈감과 상실감은 대단하다. 이 사건에 대해 국립문화재연구소 안전방재연구실 조상순 학예연구관은 "문화재를 연구하는 입장에서 큰 손실이고 재앙에 가까운 사건이다. 숭례문 화재가 떠올라 더 아쉽다"고 밝혔다. 

조상순 학예연구관은 후대가 문화재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보존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나라든 사회에서 공식적으로 가치를 보존할 만한 것을 문화재로 지정하고 관리한다. 가급적이면 그 가치들 최대한 보존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피해야할 게 전쟁이나 사회적 대립으로 야기되는 파손이다. 더 많은 후손들이 문화재의 가치를 누릴 수 있게 만드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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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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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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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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