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유영민 “도심형 축제로 야심차게 준비”..과학축제 광화문서 열린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16일 12:35

최종수정 : 2019년04월16일 12:35

‘과학의 봄, 도심 꽃피운다’ 과학축제
19일 저녁 경복궁 전야제로 시작 23일까지
최고 과학기술 성과 전시‧체험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 풍성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도심형 축제로 야심차게 준비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번 과학축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 장관이 강조한 바대로,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도심 속으로 '과학기술이 나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광화문에서 누리호 75톤급 엔진 실물까지 직접 만질 수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오는 19일 저녁 7시 경복궁 전야제를 시작으로 23일까지 나흘간 서울마당, 청계천 일대, 세운상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 도심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자료=과기정통부]

과학축제는 지난 97년부터 지난해까지 22년 동안 개최해온 국내 최대 과학문화 행사다. 매년 8월 실내에서 열리던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을 올해 4월 과학의 달에 도심형 과학문화축제로 새롭게 개편했다.

이번 과학축제의 표어도 ‘과학의 봄, 도심을 꽃피우다!’로 잡혔다. 국민에게 우리나라의 최고 과학기술 성과를 소개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과학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과학축제의 전야제는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약 1시간 동안 개최된다. 과학기술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과학이 만들 미래의 봄을 그리며 과학축제의 성대한 시작을 알린다.

이어 과학축제는 과학기술광장, 과학문화공원, 과학문화산업밸리, 과학체험마당 등 크게 4개의 존으로 마련된다.

먼저, 서울마당을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광장에는 누리호 75톤급 엔진 실물, 슈퍼컴 5호기 누리온 가상체험, 고효율 대면적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탑승형 로봇 FX-2 등 출연연과 4대 과학기술원의 과학기술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다.

청계천 수로에는 달 탐사 50주년, 원소 주기율표 150주년 등 2019년 과학기술 이슈 상징 오브제와 과학기술유공자존, 천체사진전이 전시된다.

청계광장 주변에서는 팟캐스트 과장창(과학으로 장난치는게 창피해?) 공개방송, 소프트웨어 교육 체험 등도 이뤄진다.

보신각 공원 주변의 과학문화공원에서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이 펼치는 사이언스 버스킹은 물론, 과학 강연, SF 영화제, 과학도서전, 과학융합 전시, 과학 연극 등이 진행된다.

마이크임팩트에서 진행되는 과학 강연은 정재승, 김상욱, 이명현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과학자들을 비롯해 출연연 소속 과학자들이 다양한 주제로 강연한다.

서울극장에서는 SF 영화제가 열린다. 마션, 인터스텔라, 그래비티, 설국열차 등 유명 SF 영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영풍문고 종각점에서는 4월 한달 간 우수과학도서 특별전이 진행된다. 인사아트센터에서는 과학융합 전시회 로봅틱스(Robot×Optics)가 개최되며, 대학로 민송아트홀에서는 과학연극 ‘리와인드’ 공연이 있다.

세운상가 일대의 과학문화산업밸리에서는 우수과학문화상품을 만나고 과학교구 체험, 과학기술 창작 활동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세운홀에서는 과학 크리에이터와 세운상가 내 과학기술 장인의 강연이 진행되며 긱블(Geekble)의 콘텐츠 전시회도 개최된다. DDP 디자인거리에서 열리는 과학체험마당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 등 5대 국립과학관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료=과기정통부]

과학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과학 강연, 연극, SF 영화제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자세한 정보는 과학의 달 홈페이지(www.2019science.kr) 및 과학축제 홈페이지(www.대한민국과학축제.kr)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과학축제 공식 앱은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유 장관은 “평소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과학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리 과학기술인의 우수한 연구성과와 과학을 문화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형 축제로 야심차게 새로 개최하는 만큼 방과 후, 퇴근 후 또는 주말 나들이로 많이 오셔서 과학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