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파주, 융합 그리고 한반도·인화 주제로 3일간 문화행사 진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0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는 파주로 걸졍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지난 11일 열린 '2020 문화의 달 개최지 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경기도 파주시를 2020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파주=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전망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북녘땅을 바라보고 있다. 2018.04.25 yooksa@newspim.com |
정부는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문화의 달(10월)과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지정(문화기본법 제12조)하고,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의 달 행사'를 2003년부터 지역 순회 방식으로 개최하고 있다.
그간 '문화의 달 행사'는 14개 시도에서 순회해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순천만에 뜬 문화의 달!'을 주제로 순천시에서 열었다. 올해는 '제주의 색으로 피어나는 문화'를 주제로 제주시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그간 평화통일의 상징인 판문점과 임진각, 전통문화의 중심인 화석정과 자운서원, 문화예술의 핵심인 헤이리 출판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축제를 운영해왔다. 파주시는 이와 같이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적었던 경기 북부 지역에서 문화행사를 개최한 점을 인정받아 '2020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선정됐다.
파주시는 앞으로 문화의 달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2020년 10월 문화의 달에 파주시만의 '어울림과 의존, 융합'을 주제로 하는 문화축제를 개최, 지역 문화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첫째 날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천'을 주제로 하늘놀이 공연, 둘째 날은 '파주, 융합 그리고 한반도'를 주제로 취타대 전통공연, 디지털 공연과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 풍물로 댄스(비보잉), '파주, 뱅크시에 당하다' 등 땅놀이를 진행한다. 셋째 날에는 '인화'를 주제로 하는 사람이 중심인 거리예술공연, 불꽃문화재 등 개·폐막식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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