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고등래퍼3’ 최초의 여성 우승자가 탄생했다. 영예의 주인공은 이영지다.
12일 방송한 Mnet 예능 ‘고등래퍼3’ 최종회에서는 권영훈, 최진호, 양승호, 이영지, 강민수, 이진우가 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이후 대망의 우승을 더콰이엇&코드 쿤스트 팀의 이영지가 차지했다.
이영지는 최종 667을 획득하며 최종 우승 자리에 올랐다. 그는 감격에 눈시울을 붉히며 “감사하다. 이 기쁜 순간 같이 하게 돼 너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영지의 뒤를 이어 2위는 강민수, 3위는 최진호, 4위는 이진우, 5위는 권영훈, 6위는 양승호의 몫이 됐다.
[사진=Mnet 고등래퍼3] |
파이널 무대 첫 주자였던 기리보이&키드밀리 팀의 권영훈은 자신이 준비한 곡 ‘8(그들)(ft. Agee expression, MoonMean)’에 대해 “영화 같은 노래로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의 고생을 모두 잊고 행복한 표정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마무리했다.
행주는 심사평에서 “권영훈만의 특별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고, 더 콰이엇은 “경연 무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실험적인 곡을 가져왔다는 것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호평했다.
기리보이&키드밀리 팀 최진호는 기리보이, 펀치넬로와 함께 ‘내 맘대로(ft. 기리보이, 펀치넬로)’로 강렬한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더 콰이엇은 “목소리가 보석 같다”고 말하는가 하면, 보이비는 “저한테 한 명만 고르라고 한다면 그 친구를 고르고 싶다”고 칭찬했다.
그루비룸 팀의 양승호는 기린과 함께 특유의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지구멸망(ft. 기린)’ 무대를 선보였다.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영지는 우원재, 창모가 함께한 ‘GO HIGH(ft. 우원재, 창모)’를 불렀고, 1차에서만 456점을 받으며 역대급 파이널 무대를 꾸몄다. 멘토들은 “이영지는 지금까지 모든 무대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한 적이 없다” “박수를 받아야 하는 무대”라고 극찬했다.
행주&보이비 팀의 강민수는 페노메코, 유라와 함께 ‘팝콘(ft. 페노메코, 유라)’으로 자유분방하고 개성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마지막 무대의 행주&보이비 팀 이진우는 묵직한 랩을 담은 ‘장원급제(ft. Owen Ovadoz, 보이비)’로 객석을 장악했다. 코드 쿤스트는 “이진우에겐 무대를 장악하는 능력이 있다. 나도 껴서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최종 결과를 발표할 시간, 최진호와 이진우, 권영훈, 양승호가 차례로 3위부터 6위에 랭크됐고 이영지와 강민수가 TOP2에 올랐다. 대망의 최종우승자는 단 한차례도 실수하지 않은 이영지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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