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콘리뷰] 다채롭고 세련된 '뉴이스트 음악'의 진수…돌아온 황민현과 함께 할 전성기

기사입력 : 2019년04월13일 21:59

최종수정 : 2019년04월13일 22:0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황민현이 돌아오며 완전체가 된 뉴이스트가 첫 단독콘서트에 1만2000여 관객을 동원하며 '뉴이스트의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뉴이스트(JR, 아론, 백호, 민현, 렌)는 12~1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5인조로 단독콘서트 'SEGNO'를 진행 중이다. 뉴이스트W가 아닌 뉴이스트로서는 첫 콘서트, 그리고 첫 체조경기장 입성이다.

이번 뉴이스트 콘서트에서는 민현이 빠진 4인조 유닛 뉴이스트W의 활동곡은 만날 수 없었다. 대신 민현과 함께 데뷔했던 시절 활동곡들부터 멤버들의 솔로곡, 다양한 조합의 유닛곡들을 선보이며 팬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 워너원에서 복귀한 황민현, 완전체로 여는 '뉴이스트 전성기'

13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뉴이스트의 유명한 역주행곡 '여보세요'로 콘서트의 오프닝을 장식한 멤버들은 화려한 화이트 재킷과 네이비 하의로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비주얼를 선보였다. 뉴이스트 5인조가 '프로듀스101'에 출연하기 전 마지막으로 선사했던 무대 'LOVE PAINT' '여왕의 기사'까지. 민현의 빈 자리가 없는 무대는 팬들을 만족시키기 충분했다.

리더 JR은 "위에서 내려오면서 펜라이트가 꽉 찬 걸 보니까 너무 벅차다. 러브(뉴이스트 공식 팬클럽명)의 함성에 너무 큰 에너지를 받게 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백호도 "오늘도 함성소리가 인이어 양쪽을 뚫고 나왔다 너무 짜릿하다"고 황홀해했다.

그룹 뉴이스트 [사진=플레디스]

멤버 아론이 컨디션 난조로 댄스곡 무대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뉴이스트 완전체의 매력은 특별했다. 멤버들은 "우리가 꿈꾸던 게 이뤄졌다. 뉴이스트 단독 콘서트 개최. 그것도 체조경기장에서"라면서 팬들과 한 마음으로 기뻐했다. 백호와 민현은 "전회차 전석 매진이다.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이 어려운 걸 여러분 러브와 함께 해냈다"고 감격했다.

특히 돌아온 민현은 "무대는 물론 영상까지 열심히 준비했다. 지금 이 순간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JR은 "우리 이렇게 마주보고 눈만 마주쳐도 기분이 좋다"면서 러브에 애정을 가득 드러냈다.

이어 '사랑없는 사랑' 'LOOK' 'R.L.T.L.'등 뉴이스트의 숨겨진 명곡들이 흘러나오며 기다려온 팬들을 만족시킬 무대가 이어졌다. JR은 "노래가 1초만 나와도 아시는 게 신기하다"면서 "이 공연이 컴백 전에 여는 콘서트다. 그래서 안무 스포를 잠깐 하자면 R.L.T.L.의 안무를 넣어서 만들어봤다"고 오는 29일 공개될 신곡을 깜짝 스포일러하기도 했다.

뉴이스트 민현, JR, 백호, 렌, 아론 [사진=플레디스]

◆ 솔로부터 유닛까지…다채롭고 세련된 음악의 향연

유닛 무대의 시작은 리더 JR과 민현이 맡았다. 지난 2016년 발매된 미니 5집 수록곡 'DAYBREAK'를 부르며, 2, 3층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온 이들은 꿈결 속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객석에 전달했다. 이어 백호, 아론, 민현, 렌, JR의 솔로 무대가 차례로 이어지며 공연장의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춤을 추기 무리가 있는 아론은 솔로곡 'GOOD LOVE'를 밴드와 함께 어쿠스틱 재즈 버전으로 편곡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민현은 새 앨범에 실릴 선공개 솔로곡 'UNIVERSE'를 선보였다. 다섯개의 전광판을 이용한 무대 연출과 마치 우주 속을 걷는 듯한 비주얼 효과는 민현의 목소리, 댄스와 어우러져 팬들에게 더없이 특별한 순간을 선물했다.

멤버 렌은 'PARADISE' 무대 연출에서 침대와 대형천을 이용해 전혀 노출을 하지 않고도 이 곡만의 묘한 매력을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리더 JR은 솔로곡 'I HATE U'를 더 강렬하게 편곡해 선보였고, 그간 감춰온 복근을 공개하며 체조경기장을 불살랐다.

과거 백호와 민현이 함께 했던 곡 '조금만'은 백호, 아론, 렌의 3인조 유닛이 재해석했다. 다시 완전체로 모인 멤버들은 'ONE KI2S' '나의 천국' '사실 말야' '예뻐' 등을 부르며 팬들과 가까이 소통했다. 시간이 지나도 낡지 않고, 세련된 느낌의 뉴이스트 음악의 장점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JR은 이 순간을 "여긴 뉴이스트에게 천국"이라고 표현했다.

그룹 뉴이스트 [사진=플레디스]

마지막 곡 '있다면'을 부르기 전, 렌은 "여기서 좋은 기억을 만들 수 있는 건 우리 러브 여러분 덕"이라고 말했다. JR은 "함께 한 시간이 7년이 됐는데 뉴이스트가 다 이 자리에 있다. 이게 다 러브 여러분이 함께해주셨기 때문이다. 여러분만 있다면 우리는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성적이 부진했던 그룹으로 6년을 버텼고, '프로듀스101'에 도전했던 뉴이스트는 워너원으로 활동했던 민현이 복귀하기까지 긴 시간을 돌아왔다. 멤버들은 여전히 한 마음으로 끈끈함을 자랑했고, 그 중심엔 팬덤 러브와 '뉴이스트표' 음악이 있다. 29일 '뉴이스트의 전성기'가 열릴지 모두의 관심이 쏠린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