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영업익 95억으로 전년比 1257% 증가 예상…매출은 56%↑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하나금융투자가 11일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중국 관광객 수 증가에 힘입어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글로벌텍스프리는 올해 중국 관광객 수 증가로 인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글로벌텍스프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5억원, 영업이익 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4.7%, 1573.6% 증가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135만 명으로 전년동기보다 28.0% 늘어날 것으로 예상,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중국에서 '사드 보복' 이후 한국행 크루즈여행 상품 판매 재개와 인센티브 여행객 방문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중국 측과 관광분야 차관급 회담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600만 명을 넘어설 수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외형 성장과 우호적 사업환경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KTIS의 택스리펀드 사업부문 양수가 마무리되면서 시장점유율이 50%에서 62%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싱가포르 법인의 프리미어택스프리 양수, 일본법인 흑자전환, 유럽사업 확장 등도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텍스프리의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6.0%, 1257.1% 증가한 648억원과 95억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