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유치 위한 집중 홍보 병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피해 관광시설의 조속한 복구와 관광 활성화를 지원한다. 산불로 직접적 영향이 없는 강원 지역의 관광숙박시설도 예약이 취소되는 등 관광객 감소 및 지역경제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 따른 조치다.
[속초=뉴스핌] 최상수 기자 = 고성·속초 지역 화재 발생 4일째인 7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금호동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내 안내 간판이 산불에 타 있다. 2019.04.07 kilroy023@newspim.com |
문체부는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각종 행사, 공동 워크숍 등을 강원 산불 피해 지역(강릉시, 동해시, 속초시, 인제군, 고성군)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관련 사항을 소속 공공기관과 관련 협회·단체로 전파해 강원 지역 관광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솔선수범해 오는 12일과 13일 개최 예정인 조직문화혁신 워크숍을 시작으로 체육주간 워크숍 등 부서별 행사 장소를 강원 지역으로 변경했다.
또한 수학여행 등 강원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행사가 취소되지 않도록 시도 교육감에게 협조를 당부하고 봄 여행주간(4월 27일~5월 12일) 강원 지역에서 진행되는 지역 대표 프로그램과 오는 29일 고성을 방문하는 특별프로그램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집중 홍보도 병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산불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관광시설에 대한 안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관광객 감소 등으로 강원 지역의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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