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올해 1월에 이어 2월도 국내 건설수주액이 최근 3년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건설수주액은 8조5927억원으로 지난해 2월 9조5013억원에 비해 9.6% 감소했다. 지난 1월(9조5000억원)에 이어 2월도 최근 3년내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2월 국내수주실적 동향 [자료=대한건설협회] |
공공건축 수주가 크게 늘었지만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민간공사가 더 많이 줄어들었다. 2월 민간 수주액은 5조76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1% 감소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조경, 토지조성, 도로교량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9.9% 줄었으며 건축은 재건축, 공장·창고 공사 등이 줄며 10.1% 감소했다.
공공공사는 2조8257억원으로 8.4% 줄었다. 공종별로 토목은 발전송전배전, 도로교량, 항만·공항, 농림수산 공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1.4% 감소했다. 건축은 신규주택, 공장·창고,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40.1% 증가했다. 주요공사로는 한국주택금융공사 연구교육센터 건립공사, 구리 여성회관 신축공사 등이 있다.
대건협 관계자는 "건축수주가 최근 3년내 최저치를 보이고 있어 연초부터 건설경기 경착륙 우려감이 가시화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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