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X프라임' 매월 6000원 할인 프로모션 기존대로 진행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SK텔레콤이 지난 3일 공개한 5G 요금제 '프라임'과 '플래티넘' 구간의 데이터 무제한 혜택 기간을 '가입 후 24개월'로 연장한다. 기존에 제공하기로 했던 혜택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였다. '무제한'을 표방하지만 사실은 한시적으로만 혜택을 제공한다는 '반쪽짜리 무제한' 요금제라는 그간의 지적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자사 5G 요금제 중 5GX 프라임, 5G 플래티넘 요금제의 데이터 무제한 혜택 제공 기간을 '올 연말'에서 '가입 후 24개월간'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혜택은 오는 6월 30일까지 가입자에 한해 적용된다.
아울러 기존 발표한 바 있는 5GX 프라임 요금제 가입자에 대한 24개월간 월 6000원 할인 프로모션은 변동 없이 그대로 진행한다.
SK텔레콤의 이 같은 조치는 5G 초기 가입자 선점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8만원대에서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KT의 파격적인 요금제를 의식한 것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 이로써 5G 무제한 요금제를 사이에 둔 이통3사의 신경전은 더 심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SKT 5G 요금제 설명 [자료=SKT] |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3일 5만5000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슬림을 비롯해 △5GX스탠다드(7만5000원, 150GB) △5GX 프라임(8만9000원, 데이터 무제한) △5GX플래티넘(12만5000원, 데이터 무제한) 등 요금제 4종을 공개한 바 있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