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사이판 입국해 두 달여간 행적 묘연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사이판에서 한국인 40대 남성 A씨가 실종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행적을 찾지 못한 것으로 3일 파악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14일 사이판에 입국해 여행 중이던 한국인 40대 남성 A씨의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A씨는 당시 혼자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전경 [사진=외교부] |
관할 재외공관인 주하갓냐출장소는 사고 접수 후 담당 영사를 현장에 파견, 사이판 경찰 당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한 실종자 소재 파악을 요청하는 한편, 현지 한인회 및 교민신문 등에 우리국민의 소재 파악을 위한 안내문을 공지하는 등 실종자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또 A씨의 거주지 관할 경찰당국 및 A씨 가족과 긴밀히 협력해 A씨의 신용카드 사용 및 동행인 여부 등 수색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해 사이판 경찰측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A씨가 범죄나 사고와 관련된 정황이 파악된 것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의 조속한 소재 파악을 위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