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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드라기 “금리 인상 연기 가능” 발언 속 보합권

기사입력 : 2019년03월28일 03:13

최종수정 : 2019년03월28일 03:1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7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경제 여건이 악화하면 중앙은행이 개입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은 경기 둔화 가능성을 자산 가격에 추가로 반영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포인트(0.02%) 오른 377.28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10포인트(0.03%) 내린 7194.19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44포인트(0.00%) 하락한 1만1419.04에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6.14포인트(0.12%) 내린 5301.24를 기록했다.

독일 국채(분트) 10년물 금리가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경기 둔화 우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회의에서 올해 금리 동결을 선언한 ECB와 연준의 행보로 시장은 금리 동결 배경에 더욱 주목했다.

여기에 드라기 총재는 유럽 경제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인정하면서 상황이 악화하면 ECB가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옵션 역시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ECB는 필요한 모든 통화정책 조치를 채택할 것”이라면서 수단이 부족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문제가 지속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번 주 자신의 합의안을 영국 의회로부터 승인받겠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의회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RBC캐피털 마켓은 메이 총리의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에 회의적이다. RBC 캐피털 마켓은 보고서에서 시장이 과도하게 낙관한 것 같다며 최소 24명의 보수당원들이 메이 총리의 합의안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CMC마켓의 데이비드 매든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오늘 진행되는 브렉시트 표결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 단지 정치적인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주식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프랑스 자동차 기업 르노와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르노가 닛산과 합병 논의를 재개할 것이라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 이후 각각 2.83%, 2.61% 상승했다.

도이체방크와 합병 가능성이 대두된 코메르츠방크의 주가는 올해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5.75%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0.10% 내린 1.1256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6.4bp(1bp=0.01%포인트) 하락한 -0.078%를 각각 기록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그래프=인베스팅닷컴]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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