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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롯데몰 화재에 소방당국 빠른 대응… "기적 같은 결과"

기사입력 : 2019년03월27일 21:24

최종수정 : 2019년03월27일 21:24

경기소방, 신고 접수 9분 만에 '대응2단계' 격상
1100여명 근로현장, 화재발생 1시간27분 만에 완전진화

[용인=뉴스핌] 순정우 노호근 기자 =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롯데몰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의 발빠른 대응으로 대형화재로 번지는 불상사를 막았다. 이번 화재로 발생한 피해자는 중상 1명(중국인 근로자)과 연기를 들이마신 경상자 12명이다.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롯데몰 신축 공사장 화재현장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2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후 4시 31분 용인시 수지구 성복역 인근 롯데몰 공사현장 4층에서 화재가 시작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당국은 화재지점이 대형건물에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지역임을 감안해 신고 9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와 헬기 등 장비 90여대와 인원 374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돌입해 화재발생 1시간 27분 만인 오후 5시 58분에 완전진화에 성공했다.

당시 화재건물은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이날도 60개 업체 1113여명이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방당국은 미쳐 대피하지 못한 62명도 출동 직후 신속하게 대피시켰다.

소방 관계자는 “정말 대형피해가 우려됐는데, 지휘센터의 신속한 대응단계 발령과 현장대원들의 혼신의 힘으로 정말 기적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용인시는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 연기로 인한 피해를 조심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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