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해운재건을 위해) 얼라이언스의 정식 멤버로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의 수입 문제) 국민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국민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해운 재건을 위한 해수부의 역할과 일본 수산물 대책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3.26 kilroy023@newspim.com |
해운산업과 관련한 문제점, 해수부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고비용 저효율 선박 선단과 이를 유지할 안정적인 화물 공급, 뼈를 깎는 경영혁신과 선사의 자구책이 해운재건 3가지의 필수기본 요소”라고 답했다.
국내 해운업체의 안정적인 화물 공급과 관련해 “얼라이언스에 정식 멤버로 가입함으로써 상당부분 해결된다”며 “현재 현대상선이 일부 얼라이언스에 협조하는 상태로 운용된다. 정식 멤버가 되면 상황이 달라지지만 정식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고효율 저비용 선박운용이 전제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후쿠시마 수산물의 수입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일 어업협정은 2016년 이후로 교착상태인데,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원칙을 지키면서 협상이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WTO 패소를 하더라도 최장 15개월 간의 이행기간이 있다”며 “15개월의 유예 기간을 활용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대책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후보자 아들의 성적이 낮은데도 교환학생으로 간 정황과 관련해 “아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교환학생을 갈 때는 성적우수자로 학교에서 보낸 학생들이 아니고 개인적으로 로터리 장학금을 신청해서 면접 심사를 봐서 선발돼 갔다”며 “로터리 기준은 제가 알기로는 성적 외 영어 소통 능력 등 다른 요인이 있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학교에서 보낸 게 아니라 개인 노력으로 선발돼 다녀왔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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