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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세계 경기 우려 이어지며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3월26일 02:37

최종수정 : 2019년03월26일 02:3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계속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증시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포인트(0.45%) 하락한 374.33에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0.01포인트(0.42%) 내린 7177.58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7.52포인트(0.15%) 하락한 1만1346.65에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9.28포인트(0.18%) 내린 5260.64로 집계됐다.

이날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움츠러들었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 곡선이 역전되고 독일 국채 10년물도 2년여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하면서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이를 침체 경고로 받아들였다.

스톡스유럽600지수[그래프=인베스팅닷컴]

다만 이날 발표된 독일의 경제 지표는 시장 참가자들에게 희망을 줬다. 독일 Ifo 기업경기지수는 3월 99.6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주 제조업 경기 지표 부진에 대한 충격을 일부 상쇄했고 주식시장은 장중 낙폭을 되돌렸다.

JP모건 자산운용의 마이크 벨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제조업 부문의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매도세를 부르고 있으며 이것은 여전히 매우 탄탄한 서비스업 경기의 맥락에 더해져야 한다”면서 “제조업에서 상황이 후퇴하고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 Ifo 설문조사 결과는 상승을 보여주면서 충돌하는 신호가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슈가 이어졌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의 의회 승인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충분한 찬성표를 확보하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 헌트의 이언 윌리엄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주말 메이 총리에 대한 전망은 브렉시트 과정을 더 복잡하게 한다”면서 “영국 주식 투자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생각은 지난주 막바지 성장에 대한 우려로 시장이 타격을 입은 후 변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위성 장비업체 인마샛의 주가는 아팍스 파트너스가 이끄는 사모펀드 매각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9.64% 상승했다.

반면 영국 에너지 서비스 기업 존 우드 그룹의 주가는 제퍼리스의 목표 주가 하향 후 7.62%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 상승한 1.1316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4bp(1bp=0.01%포인트) 내린 -0.025%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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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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