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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靑 경제수석 "주택시장, 경기부양수단 사용 안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3월24일 17:15

최종수정 : 2019년03월24일 17:27

"올해 규제샌드박스 100개 성과낼 것"
"인터넷전문은행 5월까지 예비인가"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청와대가 주택시장을 경기 부양 수단으로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 주거 안정 차원에서 주택 가격의 하향 안정 기조가 지속될 필요가 있다는 견해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24일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기 여건상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주택시장을 경기 부양 수단으로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0만호 주택공급을 위해 3차 주택공급 11만가구도 당초 계획대로 6월까지 차질없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주택시장은 9.13 대책, 30만 가구 주택 공급계획 발표, 공시가격 현실화 등의 대책을 통해 진정되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서민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하향안정 기조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1.04 mironj19@newspim.com

윤 수석은 2분기 이후 대책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규제샌드박스와 포용적 금융대책,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등을 제시했다.

그는 "규제와 관련해서 규제샌드박스 성과 사례가 올해 100개정도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각 부처의 규제가 많은데 규제 필요성에 대한 입증 책임을 전환하는 노력으로 불합리한 행정규칙을 일괄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의 투자애로 해소를 위해 1·2단계 대책을 시행했고, 3단계를 추진 중"이라면서 "금융 부문은 가계부채 등 리스크 관리와 함께 금융소비자 보호, 불법사금융 척결, 서민금융 지원 위한 포용적 금융대책을 6월까지 마련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도 신청받고 있는데 5월까지 예비인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재정정책은 적극적으로 운용할 것"이라면서 "생활 SOC를 조기 확정하기 위한 준비 중에 있으며, 예타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평가를 보완하고 고용, 안전, 환경 등 사회적 가치가 반영되도록 4월에 평가체계 개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헬스, 비메모리 반도체 등 새로운 먹거리를 포함해서 종합적인 제조업 르네상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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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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